[휴먼에이드포스트] 문화재청이 경상남도, 창녕군과 함께 2019년부터 자연방사 해오고 있는 천연기념물(제198호) 따오기가 지난 4월26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야생부화에 성공했어요.
부화에 성공한 따오기는 2016년생 암수 한 쌍, 2019년생 암컷과 2016년생 수컷 한 쌍으로, 지난 3월 중순부터 창녕군 우포늪 일원에서 둥지를 틀고 3월 말에 낳은 알이 부화했어요.
이번에 최초로 부화에 성공한 따오기는 2016년생으로, 총 3개 중 하나는 알을 품는 포란 과정에서 깨졌지만, 나머지 두 알이 지난 4월26일과 28일에 각각 부화에 성공했어요.
다른 한 쌍은 4개의 알을 산란해 2개가 깨졌고, 1개는 지난 4월28일에 부화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하나는 아직 포란 중이에요.
야생방사 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80마리의 따오기가 방사되었고, 현재 50마리의 따오기가 생존해 있어요. 수컷 비율이 더 높은 것을 고려해, 오는 5월6일부터는 암컷의 방사 마리 수를 늘려 야생 따오기의 성비를 1:1로 회복할 계획이에요.
문화재청은 2010년부터 창녕군이 따오기의 증식‧복원, 연구, 서식지 조성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타 천연기념물의 구조를 위해 천연기념물 구조·치료 센터를 지난 2020년 5월에 세워 운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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