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수업, 이렇게 시작해보세요
장애학생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수업, 이렇게 시작해보세요
  • 지정훈 객원기자
  • 승인 2021.05.10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ETUP '수업으로 시작하는 장애학생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출간
셋업 특수교육교사연구회 교사들이 '수업으로 시작하는 장애학생을 위한 세계시민교육'이라는 책을 출간하였다. © 셋업 제공
셋업 특수교육교사연구회 교사들이 '수업으로 시작하는 장애학생을 위한 세계시민교육'이라는 책을 출간하였다. © 셋업 제공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월 셋업 특수교육교사연구회 교사(최지혜, 이대송, 백설아, 지정훈, 이지원, 정효정, 이하 SETUP)들은 장애학생을 위한 세계시민교육을 위해 '수업으로 시작하는 장애학생을 위한 세계시민교육'이라는 책을 출간하였다. 

 

코로나 19, 기후변화 등 전 세계적 차원에서의 실천이 요구되는 각종 현안들에 대해 현대인들에게는 세계시민적 자세로의 삶이 요구된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은 지구촌이라는 세계화시대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었고 인종, 국가의 경계가 느슨해지면서 다양성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는 개인의 삶의 변화뿐 아니라 세계적인 문화 흐름을 바꾸어놓았다.

특히 환경과 경제와 관련된 이슈들은 개인과 나라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서로가 연결되어 있기에 전 인류적 차원에서의 대응과 행동이 요구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에 장애학생은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수업으로 시작하는 장애학생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책은 현장의 특수교사로 지내면서 장애학생들의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한 SETUP 특수교사들이 만들어 낸 결과이기도 하다. 장애학생의 사회적 통합에 물꼬를 트기 위해 노력하고 교육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통합을 위해서는 세계시민적 소양 또한 갖추어야 함을 깨달았고, 수업에서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 ‘수업으로 시작하는 장애학생을 위한 세계시민교육’이 탄생하였다.

이 책에서는 장애학생을 위한 세계시민교육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현장의 이야기를 담아 풀어냈으며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를 활용한 교육과정 재구성 수업사례와 UN세계기념일을 활용한 교수적 수정사례를 안내함으로써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장애학생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대표저자인 최지혜 특수교사는 "사회적 약자이자 수혜자로 인식되는 장애학생들에게 세계시민교육이 왜 필요하냐는 질문을 받았던 적이 많았다. 하지만 현장에서 장애학생들과 세계시민교육 수업을 했을 때 학생들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라며 "타인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통해 장애학생 개별적 삶의 질이 향상되었고 진정한 의미의 사회적 통합에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교사는 "이 책을 통해 특수교육 현장에서 장애학생을 위한 세계시민교육이 수업으로 이어지고 특수교사와 장애학생이 모두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지정훈 객원기자는 SET UP(전국특수교육교사연구회) 소속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