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수 700명대 초반, 보름 만에 최대 규모
확진자 수 700명대 초반, 보름 만에 최대 규모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1.05.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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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양성률 지속 증가…추가 확산 가능성 배제 못해"
한 학생이 이동식 PCR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 교육부

[휴먼에이드포스트]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오늘 확진자 수는 700명대 초반으로 지난 4월28일 이후 보름 만에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전 2차장은 "수도권과 경남권, 충청권에서의 감염 확대가 어제보다 큰폭의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어 "최근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검사 양성률은 2.0%로 3월 3주 이후 지속 증가하고 있고, 유흥주점과 공공기관 등에서의 집단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어 추가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수도권지역의 확진자 비중은 1월 이후 14주 연속 60~70% 대에 머물고 있으며, 일부 수도권지역 자치단체의 감염 발생률은 전국 자치단체 평균 대비 최대 4배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전 2차장은 "수도권지역 자치단체에서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방역와 의무 선제검사 확대 등 지역 상황에 맞는 보다 실질적인 특단의 방역대책을 통해 감염원을 확실히 줄여나가야 한다"고 지시했다.

한편 27일부터 시작될 65~74세 어르신 512만 명에 대한 예방접종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12일까지 접종대상자의 44%가 사전예약을 마쳤다.

13일부터는 6월7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60~64세 어르신 400만 명과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교사 등 36만 명에 대한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전 2차장은 "온라인 예방접종 사이트, 읍면동 주민센터, 지자체 콜센터를 통해 예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면서 "정부는 도입된 백신 물량의 활용도를 극대화해 집단면역에 보다 빠르고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접종 예약 취소 등으로 버려지는 백신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민간 앱 등을 통해 잔여 물량을 맞춤형으로 안내하고, 접종에 빠르게 활용하는 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예방접종이 시행되고 있는 지난 10주간 이상반응 의심 신고율은 1주 차 1.8%에서 최근 0.1%까지 크게 낮아졌다"면서 "국민 여러분이 보다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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