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고 편해진 '세종대로 사람숲길'을 찾아가봤어요
더 넓고 편해진 '세종대로 사람숲길'을 찾아가봤어요
  • 남하경 기자
  • 승인 2021.05.14 14: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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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심어진 싱그런 나무들이 도시 속의 자연을 느끼게 해요

 

세종대로 사람숲길이 시작되는 서울 시청 앞의 모습이에요. ⓒ 남하경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5월12일, 올해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 세종대로 사람숲길을 방문했어요.

벌써 시작된 초여름 날씨 속에 사람들은 각자 바쁘게 세종대로 사람숲길을 걸어가고 있었어요.

이 길은 시청, 덕수궁 등이 있는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숭례문을 거쳐 서울역까지 이르는 총 1.55km 구간으로, 2020년 7월부터 약 9개월의 공사기간 끝에 만들어졌어요.

자전거도로와 넓어진 보행로가 있어 모두가 편안한 세종대로 사람숲길이에요. ⓒ 남하경 기자
자전거도로와 넓어진 보행로가 있어 모두가 편안한 세종대로 사람숲길이에요. ⓒ 남하경 기자

세종대로 사람숲길의 가장 큰 특징은 차로가 줄어든 대신 인도가 넓어지고, 가로수들이 있는 것이에요.

기존에 9~12개였던 차로가 7~9개로 줄어들고, 보행로의 폭을 최대 12m로 늘렸다고 해요.

또, 녹색 테마숲과 다층식재 녹지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 테마 숲에는 소나무, 느티나무 등 11종류의 418그루가 있어요.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위해 자전거도로도 만들어놓았어요.

세종대로 숲길은 나무를 많이 심어 녹색지대로 꾸며졌어요. ⓒ 남하경 기자
세종대로 사람숲길 가로수 그늘아래 앉아서 쉬는 사람들이 있어요. ⓒ 남하경 기자
세종대로 사람숲길 가로수 그늘아래 앉아서 쉬는 사람들이 보여요. ⓒ 남하경 기자

서울시는 세종대로 사람숲길의 완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5월3일부터 23일까지 3주 동안 온·오프라인 걷기 행사인 '세종대로 사람숲길, 봄을 걷다'를 열고 있어요. GPS 기반 워킹 앱 '워크온'으로 세종대로 주변 5개 관광코스를 걷고, 기념 도장을 찍는 것인데요. 3일 오픈한 이후 사전 신청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이밖에도 서울시는 앞으로 ‘카페거리 조성’, ‘북창동 및 남대문 일대 문화행사 개최’, ‘365 거리예술공연’ 등을 통해 세종대로 사람숲길을 사람들이 머무르고 싶은 길로 만들기로 했어요.

가정의 달인 5월, 푸른 나무들이 모여 있는 세종대로 사람숲길을 걸으며 작은 행복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 현재 남하경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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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스키 2021-05-19 01:56:44
소중한 답사 감사드려요. 대한문 사진이 없는 것이 하나 아쉽네요. 다음에는 찍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