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오래 앉아 있으면 생기는 ‘의자병’, 어떻게 예방할까요?
[카드] 오래 앉아 있으면 생기는 ‘의자병’, 어떻게 예방할까요?
  • 이재일 수습기자 · 황서현 디자이너
  • 승인 2021.05.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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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래 앉아 있는 생활습관이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한다며, 이를 의자병(sitting disease)이라고 이름 붙였어요.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의자에 1시간 앉아 있을 때마다 2시간의 수명이 줄어들고, 한 번에 3~4시간 앉아 있는 것은 하루에 담배를 1.5갑 정도 피우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요.

사람은 서 있는 것에 적합한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오래 앉아 있으면 근육이 약해지고,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며, 관절까지 안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해요. 

거북목 증후군의 원인도 의자병 때문인데요. 의자에 앉아 고정된 자세로 오랜 시간 컴퓨터 작업을 했을 때 발생해요. 거북목 증후군에 걸리면 ​머리뼈와 목뼈 사이 신경이 눌려 두통이 생기며​ 바른 자세에서도 통증을 느끼게 돼요. 

허리디스크도 주의​해야 해요.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으면 허리에 비정상적인 압력과 자극을 주게 돼요. 증상이 심해지면 다리의 통증과 저림, 당김 증상이 나타나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 평균 7.5시간을 의자에 앉아 지낸다고 해요. 우리 몸은 오래 앉아 있으면 혈액순환이 느려지고 호흡이 얕아져요. 또 혈액이 하체로 모여 다리가 붓고, 혈당 조절 능력도 떨어지게 돼요.

전문가들은 의자병을 피하려면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두발로 바닥을 든든하게 딛고, 허리를 쭉 펴고 등받이에 기대 목을 펴서 정면을 응시해요. 항상 의식적으로 목을 들고 가슴을 편 자세를 유지해야 해요.

아울러 1시간가량 앉아 있을 경우 5분 정도 일어나 허리를 펴거나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고 해요. 습관적으로 몸을 일으켜 잠깐이라도 스트레칭을 하면 의자병 예방에 도움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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