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최근 GS25,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서는 아이스바와 아이스크림 가격을 큰 폭으로 싸게 파는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어요.
CU의 경우 1000원짜리 아이스바를 5개에 2000원, 10개에 3500원에 팔고 있어요. 개당 350원 꼴이에요.
세븐일레븐도 1000원짜리 아이스바 10개에 3500원에 팔아요.
GS25도 이달 말까지 1000원짜리 인기 아이스바 5개 이상을 사면 개당 500원에 줘요.
소비자들은 더운 날씨에 아이스크림을 싸게 사먹을 수 있어 좋지만, 이렇게 싸게 팔아도 남는 게 있는지 궁금해졌어요. 1000원짜리 아이스크림의 경우 공급가가 450원 정도라고 해요. 개당 350원에 팔면 공급가보다 더 싸게 파는 셈이라 남는 게 없어요.
이유를 알아보니 아이스크림은 고객을 끌어들이는 '미끼상품'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싼 가격에 아이스크림을 판다고 광고하면 그것을 사러 왔던 손님들이 다른 상품도 더 사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그런 가격경쟁 때문에 소비자들은 다시 가격이 올랐을 때 제값을 주고 사먹으려 하지 않아요. 아이스크림 가격에 불신을 갖기 때문이에요.
요즘에는 무인으로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할인점도 등장해 가격할인 경쟁을 더욱 부추기고 있어요.
한편, 아이스크림은 제조일만 있고 유통기한이 없는 식품이기 때문에, 무기한으로 재고를 가지고 있어도 상할 염려가 없어 언제든 계속해서 판매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제조일로부터 날짜가 너무 많이 지났거나, 정해진 온도에 보관하지 않아 녹고얼기를 반복해 성애가 낀 아이스크림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