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경제동맹 강화" 백신외교도 눈길
"한미, 경제동맹 강화" 백신외교도 눈길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1.05.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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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공동성명에 판문점선언 등 존중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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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진행, 다양한 안건에 대해 포괄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이어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첫 정상회담에서 백신 파트너십 구축과 반도체·배터리 분야 협력이라는 공통의 목적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취약한 공급망 등 중대한 글로벌 사안들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의 주안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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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동행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선진 기술과 한국의 생산 역량을 결합한 한미 백신 글로벌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국의 강점을 결합해 백신 생산 능력을 확대해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긴다는 것.

앞서 한국은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세계 2위지만,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이 사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주요 백신 생산업체와 한국의 첨단기업 간 협력을 직접 언급하며 백신 생산량 증가에 대한 기대도 밝혔다. 미국은 백신 기술과 원부자재 공급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군 55만명 백신 접종'이라는 깜짝 선물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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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상회담 직전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가 총 394억 달러(약 44조원)에 달하는 대미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도 회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장에서 이들 기업인을 불러 일으켜 세우며 "땡큐, 땡큐, 땡큐"라고 각별한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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