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미 넘치는 재미와 날카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표현한 〈호민과 재환〉 전시회
인간미 넘치는 재미와 날카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표현한 〈호민과 재환〉 전시회
  • 송인호 수습기자
  • 승인 2021.05.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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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풍자 메시지 담은 아버지와 아들, 2인의 작품전
'호민과 재환'의 제목이 쓰여져 있어요. ⓒ 송인호 수습기자
계단 벽에 〈호민과 재환〉의 전시 제목이 쓰여 있어요. ⓒ 송인호 수습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21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서울시립미술관에 다녀왔어요.
<호민과 재환>은 우리나라 현대의 주요 문제들을 인간미 넘치는 재미와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본 아버지 주재환과 아들 주호민 2인 작품전이에요. 

서울시립미술관 건물의 모습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서울시립미술관의 모습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호민과 재환>은 △이미지에 이야기를 담다 △지금 여기, 그리고 너머의 세계 △이미지로 이야기를 풀다 △만능 이야기꾼 등의 섹션으로 나뉘어 전시해요.

이번 전시에서는 두 작가 각자의 개성과 매체적 특성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이야기 전달방식'에 주목해요. 

주호민 작가의 웹툰 작품들도 볼 수 있어요. ⓒ 송인호 수습기자

아버지 주재환 작가는 1980년 <현실과 발언> 창립전으로 처음 작가가 되었어요. 그후 2000년 <이 유쾌한 씨를 보라>를 시작으로 여러 차례 개인전을 개최했고, 2001년 제10회 민족예술인상, 2002년 광주비엔날레의 유네스코 프라이즈 특별상 등을 받았어요. 
아버지 주재환 작가의 작품은 시각적으로 매우 단순한 형태지만 그 안에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담고 있어요. 

재생되고 있는 주씨 부자의 관련된 영상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주씨 부자와 관련된 영상이 재생되고 있어요. ⓒ 송인호 수습기자

아들 주호민 작가는 한국의 1.5세대 웹툰 작가로 2010년 연재한 웹툰 <신과 함께>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어요. 특히 주호민 작가만의 만화 구성 요소인 말풍선과 칸, 효과선 등을 활용한 작품들은 친밀하고 어렵지 않게 느껴져요. 

주씨 부자 작가에 대한 영상을 보면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고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 

 

* 현재 송인호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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