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문제로 공사중단 후 12년간 방치된 개봉동 공사현장
안전문제로 공사중단 후 12년간 방치된 개봉동 공사현장
  • 홍석진 기자
  • 승인 2021.05.31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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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문제가 해결되어 개봉동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했으면 좋겠어요
개봉동 공사현장에 사용하려던 전체모습이에요. ⓒ 홍석진 기자
볼썽사납게 방치되어 있는 개봉동 공사현장이에요. ⓒ 홍석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5월27일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에 위치한 개봉동 공사현장에 갔다왔어요.

개봉동 공사현장은 2009년에 근린생활시설을 짓기 위해 건설허가를 받고 9층 높이의 건물로 지으려고 했어요.

엉망인 상태의 개봉동 공사현장이에요. ⓒ 홍석진 기자
각종 쓰레기와 버려진 건설자재들이 뒤엉켜 있어요. ⓒ 홍석진 기자

한창 철골을 올리던 도중인 2011년에 주변 지역 주민들이 해당건물 공사현장의 안전조치 미흡을 문제 삼으며 구로구에 민원을 냈고, 해당 민원이 구의회를 통해 받아들여져서 10년 동안 공사가 중단되었어요.

공사가 중단된 기간에도 주변지역 주민들은 해당건물을 철거해달라고 매년 민원을 냈으나, 구청에서 받아들이지 않아서 무산되었어요.

녹슨 철골의 구조물이 위험해 보여요. ⓒ 홍석진 기자
녹슨 철골의 구조물이 위험해 보여요. ⓒ 홍석진 기자

2018년에 이를 버티지 못한 구로구 측에서 해당건물을 정비 대상으로 판단하고 해당건물과 땅을 사들여서 공공도서관을 세우기로 결정했어요.

그러나 해당건물에 입주하려던 상인들과 건물주인 구로구 사이에 발생한 보상문제 갈등으로 인해 3년 이상 답보 상태로 남아 있게 되었어요.

개봉동 공사현장의 철골 구조물이에요. ⓒ 홍석진 기자
위험천만한 철재 프레임이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요. ⓒ 홍석진 기자

개봉동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건물인 만큼 보상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되어 개봉동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현재 홍석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키워드검색사 업무도 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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