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공간 와디즈 1층에서 열린 '평행우주 프로젝트'in 공간 와디즈 전시회가 종료했다. 지난 5월25일(화)에서 30일(일)까지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아이즈원을 응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비록 짧은 기간 동안 이루어진 행사였지만 많은 팬들이 참여했다. 전시에선 프로젝트의 준비 과정과 아이즈원에 대한 팬들의 애정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아울러 팬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굿즈를 나눔할 수 있는 장이 열리기도 했다.
'평행우주 프로젝트'를 기획한 운영위원회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서 아이즈원의 재결합에 대한 팬들의 의지와 활동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운영위원회 측에 따르면 "기존에 팬들은 음악방송 가서 응원하고, 앨범을 사는 등의 수동적인 활동만 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아이즈원의 해체 과정에서 팬들은 갑작스러운 이별을 겪었고 이에 반발한 팬들이 움직이면서 재결성 계기와 방향을 찾기 위해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신들의 활동에 대해서 "다양한 각도로 각 멤버들의 원래 소속된 회사들과 접촉을 하고 있고 지금처럼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서 팬덤의 분위기를 고취하게 만드는 일도 하고 있다"며 현재 "멤버들이 소속사가 다 달라서 각자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고 협상안을 구상하는 것을 짧은 기간 내에 하기가 불가능하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주인공 성덕선의 아버지로 나오는 성동일 씨가 '나도 아버지가 처음이라서 그렇다'라고 말한 것처럼 이런 일이 처음"이라며 "선례가 있었으면 따라하거나 참고했을 텐데 전무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라고 털어놓았다.
코로나19가 평행우주 프로젝트에 어떤 변수를 가져왔는지에 대해선 "(아이즈원이) 2년 6개월이란 활동 기간 중의 절반 이상을 코로나로 인해서 팬들 앞에 실제로 서지 못했다"며, "코로나19 진행상황에 따라서 소속사들의 향후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에 재결성하는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전했다.
평행우주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한 원동력에 대해서는 "위즈원이라는 팬덤은 '유별'난 것을 많이 갖고 있다"며 "(아이즈원의 활동) 기간이 정해져 있다 보니 그만큼 '자기 인생을 갈아 넣었다'고 표현할 정도로 열정적이었고, '아이즈원을 더 보고 싶다. 그렇다면 할 수 있는 것이 이것밖에 없다'라는 간절함이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후 2차 펀딩 계획과 해외 팬들의 참여에 관해서는 현재 와디즈 측과 논의 중인 사항이라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운영위원회 측에서는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같이 걸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아이즈원 평행우주 프로젝트 운영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적은 숫자이지만 팬들이 일선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 이유는 팬들의 진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결과를 위해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아이즈원의 활동은 종료되었지만 많은 팬들이 재결합을 바라며 시작된 아이즈원 재결합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로 모인 금액은 32억3천만원에 달한다.
이처럼 팬들의 강한 열망으로 아이즈원이 다시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