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말 성분의 전분이면 대부분 묵을 만들 수 있어 종류도 다양해요
[휴먼에이드포스트] 요즘 마트나 시장에 가보면 재료에 따라 색깔이 다양한 묵이 판매되고 있어요.
전통적으로 묵을 만드는 방법은 식재료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고구마, 감자, 밤, 우뭇가사리, 옥수수, 도토리, 메밀 등 녹말 성분의 재료를 곱게 갈아 가라앉힌 앙금을 이용해요.
이 앙금을 2~3번 더 체에 걸러낸 후 솥에 넣고 끓여요. 이때 눌지 않도록 잘 저어줘야 해요. 풀처럼 앙금이 엉긴 후 틀에 넣고 하루 정도 식히면 탱글탱글 탄력있는 묵이 돼요.
요즘에는 다양한 식재료의 전분(앙금을 말린 녹말 성분의 가루)이 시중에 나와 있어, 그것을 물에 잘 갠 다음 물에 끓여서 만들어 먹기도 해요.
가장 잘 알려진 도토리묵 외에도 감자전분과 녹두가루를 섞어서 만든 감자청포묵, 옥수수기루로 만든 올챙이 묵, 올방개 뿌리로 만든 올방개묵, 메밀가루로 만든 메밀묵 등도 인기가 있어요.
묵은 묵국수나 묵밥, 묵무침을 해먹거나 양념간장과 함께 먹으면 간편하고도 맛있는 반찬이 돼요.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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