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등골이 오싹오싹 공포영화가 끌리는 이유
[카드] 등골이 오싹오싹 공포영화가 끌리는 이유
  • 이재일 · 이강민 수습기자
  • 승인 2021.06.14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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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처키’, ‘컨저링’, ‘여고괴담’ 등 여름에는 유독 공포영화가 많이 개봉해요. 여름 극장가는 짜릿한 긴장감으로 서늘함을 느끼고 스트레스도 풀려는 사람들로 붐벼요.

어두운 화면과 음산한 음악 그리고 긴장된 분위기의 공포영화를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식은땀이 흐르고 심장박동이 빨라져요. 왜 무서운 장면을 보면 땀이 흐르고 심장이 빨리 뛸까요?

사람의 몸은 긴장하면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하며 체온이 올라가 땀이 흐르게 돼요. 그 후 땀이 증발하면서 몸의 열기를 다시 식혀줘 시원하게 느끼게 돼요. 더운 여름에 공포영화를 보면 서늘해지는 이유예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일부러 공포영화를 찾는 사람도 있어요. 공포를 경험하게 되면 몸에서 흥분성 신경물질인 아드레날린이 분비돼요. 이때 억압된 감정이 외부로 드러나면서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고 기분이 좋아지게 된다고 해요.

미국 웨스트민스터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공포영화 감상은 칼로리 소비에도 도움을 준다고 해요. 공포영화를 보고 나서 무려 113kcal가 소비되었는데, 이는 30분 정도 걸었을 때 칼로리 소모량과 비슷하다고 해요.

이처럼 긍정적인 효과가 많은 공포영화지만 지나치게 반복해서 시청하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더 쌓일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어린이나 심약자, 노인과 임산부 등이 공포영화를 볼 경우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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