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예정 표시만 남아 있는 채로 수년간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요
[휴먼에이드포스트]지난 6월13일에 서울시 성동구 금호동 4가에 위치한 폐상가에 갔다왔어요.
금호동 폐상가는 금호동 4가 지역이 재개발되기 전부터 존재했던 건물로 2009년 당시 2층에 음식점과 이발소가, 1층에 부동산 2곳과 음식점, 세탁소가 입점해 있었어요.
그로부터 6년이 지난 2015년도에 1층 철물점과 2층 음식점 1곳이 폐업등으로 점포를 임대하고 나갔고 그후 2층에는 다른 주인이 들어와서 새 음식점을 차리게 되었어요.
그러던 중 해당 건물 금호로 3길 건너쪽 저층 상가들이 철거되어 아파트단지가 들어섰고, 다시 금호로 건너쪽 저층 건물들도 모두 철거되고 대형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게 되었어요.
그로부터 2년여가 지난 2017년에 해당 건물의 철거가 확정되었고, 입점해 있던 업체들이 하나둘씩 떠나기 시작했어요.
1년 후인 2018년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업체들마저 떠나면서 간판들도 전부 철거되고 공사 가림막이 쳐졌어요.
그후 철거가 진행되는가 싶더니 갑자기 공사 가림막을 철거해버리고 철거되다 만 채로 해당 건물이 2~3년 동안 남아 있게 되었어요.
금호동 4가 재개발 사업의 장애가 되는 건물인만큼 하루빨리 철거가 이루어져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거나 녹지 등으로 조성해서 금호동 주민들이 많이 찾는 휴식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현재 홍석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키워드검색사 업무도 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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