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권과 관리비 체납 등으로 얼룩진 성수동 폐예식장
유치권과 관리비 체납 등으로 얼룩진 성수동 폐예식장
  • 홍석진 기자
  • 승인 2021.06.22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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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의 일부 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이 버려져 있어요
성수동 폐예식장의 유치권 점유중 안내문이에요. ⓒ 홍석진 기자
성수동 폐예식장의 유치권 점유중 안내문이에요. ⓒ 홍석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6월16일에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2가에 위치한 폐예식장에 갔다왔어요.

해당 건물은 원래 성동 웨딩타워라는 이름으로 2011년까지 영업하다가 이듬해 SD 웨딩타워라는 
이름으로 5년여간 영업했어요.

성수동 폐예식장의 관리 단체가 써붙인 공지문이에요. ⓒ 홍석진 기자
성수동 폐예식장의 관리 단체가 써붙인 공지문이에요. ⓒ 홍석진 기자

영업하던 중 누적된 적자로 인한 자금난과 해당 건물의 여러 지분 소유자간의 분쟁으로 2017년부터 경매절차에 들어가게 되고 기존 지분 소유자들 일부가 반발하면서 '유치권 점유 중'이라는 문구를 써서 정문에 붙여놓을 만큼 상황이 안 좋아졌어요.

그러다가 과반수의 지분 소유자들이 직접적 관리 단체를 만들기 희망했고, 이에 성동마트관리운영협의회가 탄생하게 되었어요.

성수동 폐예식장의 앞면 모습이에요. ⓒ 홍석진 기자

이렇게 경매와 법정 관리 중에도 해당 건물의 일부를 타인에게 매매하려는 상황이 발생해, 1층 일부 공간에 인테리어 업체가 입점하는 등 어지러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요.

페인트칠이 벗겨진 성수동 폐예식장의 구조물이에요. ⓒ 홍석진 기자
성수동 폐예식장의 구조물이 페인트칠이 벗겨진 채 방치되어 있어요. ⓒ 홍석진 기자

하루빨리 유치권 분쟁도 해결되고 관리비 체납문제도 해결되어서 기존 건물 철거 후 새 건물을 짓거나 국내외 다양한 업체들이 입점하여 상업시설 겸 위락시설로 쓰였으면 좋겠어요.

 

* 현재 홍석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키워드검색사 업무도 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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