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추가접종 검토 중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추가접종 검토 중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1.06.25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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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도 전 세계 11개국에서 발견
IDEMIA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가 발생하는 국가를 '방역강화국가'로 지정해 격리면제와 입국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IDEMIA

[휴먼에이드포스트]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내에서도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 유행 국가'를 '방역강화 국가'로 지정하고 '추가 접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모두 190건으로, 지역감염 사례가 3건 보고되어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 유입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해외 상황을 보면, 전 세계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7주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델타형 변이 확산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는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영국, 러시아 등 최근 델타형이 주로 확인되고 있는 국가에서의 증가세가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며, 지난주 러시아 모스크바 확진자의 90%, 영국의 신규 확진자의 99%가 델타형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방역당국은 예방접종과 함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델타 변이가 발생하는 국가를 '방역강화국가'로 지정해 격리면제와 입국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임상시험 대상자들에 대한 추후 검사 결과를 근거로 부스터 접종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부24
 

또한,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추가 접종, 즉 '부스터 샷'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어떤 백신으로 할지는 임상 시험 결과 등 추가적인 근거자료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제약사들과 필요한 물량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델타 변이가 또다시 변이된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 11개국에서 발견된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델타 플러스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감염력이 높고 항체를 회피할 수 있다며, 유행 추이와 영향력에 대해 지속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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