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 뉴스] 서울역사박물관이 전시관람 로봇 '텔레프레즌스'를 처음으로 들여왔어요
[쉬운말 뉴스] 서울역사박물관이 전시관람 로봇 '텔레프레즌스'를 처음으로 들여왔어요
  • 정리 정진숙 편집국장
  • 승인 2021.07.15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컴퓨터와 핸드폰으로 로봇을 조종해 박물관에 오지 않고도 자유롭게 관람하며 역사교육에 참여할 수 있어요
로봇을 이용해 전시 개막식에 참석한 체코 흐루딤인형극박물관장과
로봇을 이용해 전시 개막식에 참석한 체코 흐루딤인형극박물관장(로봇 화면)의 모습. ⓒ 서울역사박물관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처음으로 컴퓨터와 핸드폰을 이용해 어디서나 박물관을 구경할 수 있는 로봇을 데려와 안내를 시키고 있어요. 

로봇의 이름은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예요. 영어로 먼 거리를 뜻하는 '텔레(Tele)'와 참여를 뜻하는 '프레즌스(presence)'를 붙여서 만든 이름이에요.

이 로봇만 있으면 직접 박물관에 가지 않아도 누구나 자유롭게 박물관 이곳저곳을 구경할 수 있어요.

'텔레프레즌스 로봇'은 조종하는 사람이 컴퓨터나 핸드폰을 이용해 원하는 방향으로 마음껏 움직이게 할 수 있어요. 로봇은 박물관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로봇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전시물을 보여줘요.
 
또, 로봇에 달린 스피커, 마이크를 써서 소리를 듣거나 박물관 안내원과 이야기하며 설명을 들을 수도 있어요.

이 로봇은 우리나라 병원과 대학교에서 사용된 적이 있지만, 박물관·미술관에서 사용되는 것은 처음이에요.

병원학교 프로그램 역사교육 운영 모습
병원학교 프로그램 역사교육 운영 모습. ⓒ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은 6월29일부터 10월12일까지 '연세암병원 병원학교'에 있는 몸이 아프거나 행동이 불편한 학생들을 상대로 로봇을 이용해 전시실을 보여주고 강사에게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역사교육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로봇을 이용한 교육을 통해 실제로 박물관에 간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고 해요.

이번에 본보기로 운영을 하고, 나중에는 박물관을 오기 힘든 장애인이나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관람과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한편, 배현숙 서울역사박물관의 관장은 "우리나라에 있는 박물관, 미술관 중에 처음으로 '텔레프레즌스 로봇'을 데려왔으며, 원격으로 조종해 전시를 볼 수 있고 교육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며 "박물관에 오기 힘든 해외에 살고 있는 외국인, 시골이나 외딴곳에 살고 있는 학생들, 아픈 학생들, 장애인 등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미래교육의 새로운 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어요.

 

원본기사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342137?tr_code=snews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박용진 23세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서가영 16세 발안중학교
최은서 24세 꿈고래어린이집 통학보조교사
윤지환 24세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동료지원가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제작 총괄책임 · 봉사코치 
김은경 국장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정리
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