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 뉴스] 경기소방본부가 7~9월 전기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조심하라고 당부했어요
[쉬운말 뉴스] 경기소방본부가 7~9월 전기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조심하라고 당부했어요
  • 정리 정진숙 편집국장
  • 승인 2021.07.22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가 흐르는 곳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고, 소화기는 반드시 준비해야 해요
지난 6월25일 화성시의 한 공장에서 일어난 화재 현장. 화재조사팀은 전기를 여러 곳으로 보내는 장치인 분전반에서 '절연 열화'가 생기면서 불이 났다고 말했어요. '
절연 열화'는 전기가 밖으로 새지 않도록 하는 전선의 기능이 약해진 것을 말해요.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휴먼에이드포스트] 2016년부터 2020년 5년 동안 전기를 여러 곳으로 보내주는 장치(배전반과 분전반이라고 해요)에 여름마다 불이 집중적으로 많이 일어나,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주의하라고 부탁했어요.

배전반은 전력선으로부터 직접 전력을 공급받아 여러 개의 분전반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이고, 분전반은 배전반으로부터 간선(줄기가 되는 중요한 선)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아 전자 제품 등 말단 부하로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를 말해요.

7월18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경기도에서 발생한 배전반과 분전반 등 전기설비에서 1,154번의 불이 났다고 말했어요. 5년 동안 38명이 다쳤고, 187억원의 재산이 없어졌어요.

특히 7월부터 9월에 400번 넘게 불이 나면서, 몹시 덥고 장마와 태풍이 잦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화재가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지난 7월10일 이천시의 한 건물 화재 현장. 이곳에서도 분전반에 빗물이 들어가면서 불이 났어요.
지난 7월10일 이천시의 한 건물 화재 현장. 이곳에서도 분전반에 빗물이 들어가면서 불이 났어요.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장소별로 어디에서 주로 불이 났는지 살펴보면, 사람이 생활하는 집이나 공간인 주거시설에서 가장 많이 불이 났고(361건), 공장이나 창고 등 산업시설이 그다음으로 많이 났고(293건), 야외 공사장이나 전신주 배전반에서도 불이 났어요(194건). 

주거시설에서 불이 자주 나는 이유는 단독주택 건물 바깥벽에 설치된 배전반과 분전반, 그리고 전기를 얼마나 썼는지 보는 계량기에 빗물이 들어갔기 때문이에요.

화재의 원인별로 살펴보면 전기 때문에 불이 난 것이 1,028건으로 가장 많았고, 벼락이 떨어져서 불이 난 것은 58건, 기계 고장으로 불이 난 것은 26번으로 나타났어요.

황원철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팀장은 "불이 나지 않게 하려면 전기를 여러 곳으로 보내는 분전반과 배전반에 물이나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오래된 장치는 꼭 바꿔야 한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전기가 위험하게 흐르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고 분전반과 배전반 근처에 소화기를 꼭 갖다놔야 한다"고 말했어요.


원본기사
https://gnews.gg.go.kr/briefing/brief_gongbo_view.do;jsessionid=28A06FDC01698FF3733979F2B25BB260.ajp13?BS_CODE=s017&number=49791&period_1=&period_2=&search=0&keyword=&subject_Code=BO01&page=1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이용준 성균관대학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정민재 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봉사코치 
이강민 휴먼에이드포스트 객원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정리
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