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종합 에너지 관련 기업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정부로부터 배터리 공장 건설에 대한 지원금 약 1,209억원(9000만 유로)을 받게 됐다고 밝혔어요. 유로(EURO)는 유럽 국가들이 함께 쓰는 화폐 단위예요.
SK이노베이션은 9,450억 원 정도의 금액으로 헝가리의 코마롬 지역에 해마다 10기가와트시(GWh)의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크기의 유럽에서 2번째로 공장을 만들어요. 이 공장을 올해 안에 다 지으면 2022년부터 실제로 공장이 일을 시작할 예정이에요. 이번에 헝가리로부터 돈을 받은 것은 이 2번째 공장을 사용하면서 돈을 많이 벌 수 있고, 일할 사람도 많이 늘어나는 것을 인정받았기 때문이에요. 10기가와트시(GWh)는 에너지의 단위로 전기자동차 15만 대 정도를 만들 수 있는 양이에요.
유럽 지역의 나라들이 서로 돕기 위해 만들어진 유럽연합(EU) 안에서 한 나라가 다른 회사에 많은 돈을 주는 경우, 유럽연합위원회의 허락이 반드시 있어야 해요. 유럽연합위원회는 헝가리가 SK이노베이션에 돈을 주어도 되는지 판단하기 위해 2020년 9월부터 조사를 하고, 10개월이 지난 다음 돈을 주는 것을 허락했어요. 우리나라 기업이 유럽연합으로부터 이렇게 빠르게 돈을 받은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에요.
유럽연합위원회는 헝가리가 SK이노베이션의 사업을 도와주면 유럽 지역의 나라들이 골고루 돈을 벌고, 일자리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헝가리 정부는 SK이노베이션이 좋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 다임러, 베이징자동차그룹, 현대차, 기아 등 다양한 고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유럽연합위원회에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SK이노베이션은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성능을 좌우하는 ‘하이니켈(High Nickel)’ 기술에서도 가장 앞서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요.
SK이노베이션 지동섭 배터리사업대표는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를 만드는 일에 과감하게 투자(가치가 있는 것에 돈을 쓰는 것)해서 세계 최고의 회사로 만들겠다"며, "회사와 함께 전기자동차의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어요.
원본기사
https://skinnonews.com/archives/85896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이용준 성균관대학교 2학년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남하경 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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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프라임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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