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 뉴스] "어쩐지 잘못 울리는 게 많더라"…고장난 화재 감지 장치 잇따라 확인
[쉬운말 뉴스] "어쩐지 잘못 울리는 게 많더라"…고장난 화재 감지 장치 잇따라 확인
  • 정리 정진숙 편집국장
  • 승인 2021.07.29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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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3개월간 3차례 이상 오작동 일으킨 속보설비 242곳에 소방 특별조사를 벌였어요
잘못 작동하는 자동화재속보설비에 대해 소방 특별조사를 하는 모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휴먼에이드포스트] 최근 3년간(2018~2020년) 경기도에 있는 자동화재속보설비에 의한 소방 출동건수는 총 5만 8,040건이었어요. 이 가운데 99.3%인 5만 7,639건은 불이 난 게 아니라 자동화재속보설비가 화재를 잘못 감지한(오작동한) 것 때문으로 확인됐어요.

‘자동화재속보설비’는 화재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119에 신고해주는 소방시설로, 일정 규모 이상인 곳엔 반드시 설치해야 해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이처럼 수차례 오작동을 일으킨 자동화재속보설비 242곳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39곳이 불량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번 특별조사에서 소방서 소방특별조사팀은 감지기 안에 먼지가 많이 쌓인 것을 확인하고 이것이 오동작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어요.

속보설비의 잦은 오동작은 먼지 외에도 습기, 시설의 낡음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해요. 특히 뜨겁고 습한 여름철에 오작동이 많이 일어나요.

이에 따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감지기 내부 먼지 없애기 △제습기 돌리기 △실내공기 자주 바꿔주기 △물에 젖지 않은 방수형 감지기로 교체하기 등 소방시설을 꼼꼼하게 계속 관리해줄 것을 부탁했어요.

임정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예방과장은 “많은 오동작은 소방시설에 대한 믿음이 사라져 실제 화재가 발생해도 대피하지 않거나 초동대응(맨 처음에 화재를 막는 행동)에 실패할 수 있다”며 “평소 관심을 가지고 소방시설 유지 관리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어요.


원본기사
https://gnews.gg.go.kr/briefing/brief_gongbo_view.do;jsessionid=432C39076AF12174DB3A1DF72C0270EF.ajp13?BS_CODE=s017&number=49890&period_1=&period_2=&search=0&keyword=&subject_Code=BO01&page=1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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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봉사코치 
이강민 휴먼에이드포스트 객원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정리
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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