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 뉴스] 영동군, 소·돼지 살던 집 치우고, 사람 사는 집 빌려줘요
[쉬운말 뉴스] 영동군, 소·돼지 살던 집 치우고, 사람 사는 집 빌려줘요
  • 정리 정진숙 편집국장
  • 승인 2021.08.13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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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이 2021 농촌재생뉴딜사업과 주거플랫폼 사업에 뽑혔어요

[휴먼에이드포스트] 충북 영동군이 공모사업에 두 번이나 뽑히면서 코로나로 힘든 영동군에 사는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안겨 주었어요. 

'농촌재생뉴딜사업'이 펼쳐질 영동군 어서실 마을 지도. ⓒ 영동군
'농촌재생뉴딜사업'이 펼쳐질 영동군 어서실 마을 지도. ⓒ 영동군

영동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하는 '2021년 농촌재생뉴딜사업(농촌을 다시 살리는 정책)'과 국토교통부 주관의 '주거플랫폼(오래된 집을 고쳐주고 사람들이 편리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는 정책)' 사업 모집에 뽑혔어요.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을 주로 하는 지역의 발전과 농산물을 나누는 일을 하고,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는 집과 땅, 버스, 기차 등에 대한 일을 하는 정부기관이에요. 

먼저 농촌재생뉴딜사업 모집에서는 '어서실 마을의 가축 기르는 곳을 없애는 사업(어서실 축사단지 철거 사업)'이 뽑혔어요. 영동군은 지난 4월 모집 신청 이후 영동군에 사는 7448명 주민들의 생각을 적어 농림축산식품부에 내는 등 열심히 노력했어요. 두 번에 걸친 평가 끝에 결국 영동군이 뽑히는 영광을 안았어요.

영동군은 '어서실 축사단지 철거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5년 동안 소나 돼지가 살았던 건물을 치우고 정리하고, 건물이 치워진 자리에는 젊은이들이 장사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청년창업농보육센터'와 집을 빌려주는 '임대주택' 등이 만들어지고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을 치워 동네 분위기가 더 좋아질 예정이에요. 

이로 인해 50여년 넘게 좋지 않은 냄새로 시달렸던 이 동네 사람들의 고통이 해결되고, 냄새가 나지 않게 되면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국토교통부가 뽑은 주거플랫폼사업에는 '추풍삼색 프로젝트'가 선정됐어요. 주거플랫폼사업은 오랫동안 사람들이 찾지 않은 지역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살기 좋은 동네로 바꿔주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영동군은 '추풍삼색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추풍령면의 초등학교가 없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학교와 토지 주택 관련한 일을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함께 학교를 옮기거나 학교에 처음 가는 아이가 있는 가정을 위해 집을 빌려주고, 주변 환경을 바꿔주는 주거플랫폼 사업에 신청했어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추풍령면 추풍령리에 빌려주는 집 20개와 영동군에 부족한 도서관, 학생들을 돌보는 공간과 체육관 등이 만들어지고, 사람들이 걷는 길도 다시 만들어질 예정이에요.
 
영동군은 이번에 뽑힌 사업들을 통해 할아버지, 할머니가 많은 농촌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즐겁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에요. 

박세복 영동군수는 "농촌사회에 새로운 기운과 좋은 에너지가 마을과 지역 전체로 퍼질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갖겠다"라며, "코로나로 어려워진 시대를 대비하며 스스로 살아갈 능력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앞당길 공개모집를 밀어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어요.

 

원본기사
https://yd21.go.kr/kr/html/sub02/02010601.html?mode=V&no=836de23b0463153f729c1656501942d9&Goto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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