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인권기념관'으로 새 단장 중인 옛 남영동 대공분실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새 단장 중인 옛 남영동 대공분실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1.08.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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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에서 더 이상 민주주의와 인권이 탄압받지 않도록…"
2023년 6월에 민주인권기념관(가칭)으로 새단장 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 김민진 기자
2023년 6월에 민주인권기념관(가칭)으로 새단장 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 김민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8월24일 남영동 대공분실 공사현장에 방문했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1976년부터 '국제해양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위장해 경찰청 산하 대공 수사기관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대공분실 건물의 전체 모습. ⓒ 김민진 기자
대공분실 건물의 전체 모습. ⓒ 김민진 기자

당시 대공분실에서는 전기 및 물고문이 행해졌고, 1987년에는 민주화운동가 박종철 열사가 대공분실 509호에서 숨져 이곳의 정체가 세상에 알려졌다. 영화 '1987'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이기도 하다. 

과거 남영동 대공분실이 있던 건물. 건물 벽의 외장재가 벗겨져 있다. ⓒ 김민진 기자
과거 남영동 대공분실이 있던 건물. 건물 벽의 외장재가 벗겨져 있다. ⓒ 김민진 기자

그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운영을 맡아 경찰청 인권센터로, 박종철 기념전시실로 활용되었다. 지난 6월10일에는 민주인권기념관(가칭) 착공 행사가 있었으며, 현재는 2023년 6월에 문을 열기 위해 새 단장 중이다.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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