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 뉴스] 경기도 입양센터, 작년 11월 구조된 한솔이 "새 가족 찾았어요"
[쉬운말 뉴스] 경기도 입양센터, 작년 11월 구조된 한솔이 "새 가족 찾았어요"
  • 정리 정진숙 편집국장
  • 승인 2021.08.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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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동물 가족 만들어주기에 앞장서 100번째 입양하는 강아지 탄생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를 통해 100번째로 입양된 강아지 한솔이와 전씨 가족. ⓒ 경기도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를 통해 100번째로 입양된 강아지 한솔이와 전씨 가족. ⓒ 경기도

[휴먼에이드포스트] 사람들에게 버려진 동물의 입양을 돕기 위해 작년 10월 수원에 문을 연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에서 100번째로 개가 입양됐다. 

반려동물은 사람이 의지하고 가까이 두고 기르는 동물로, 개와 고양이를 주로 키운다. 개나 고양이를 허락받은 곳에서 사오거나 동물보호센터 등에서 데려오는 것을 입양이라고 한다.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는 경기도가 직접 반려동물을 입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으로 이곳에서는 건강해지는 주사를 맞고, 기본 훈련을 받은 개를 돈을 내지 않고 무료로 입양할 수 있다. 

100번째 입양 주인공은 몰티즈 '한솔이'. 사람들에게 버려진 한솔이는 작년 11월 구조되었고, 버려진 동물들을 지켜주는 경기도 평택시의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지내다가 입양을 도와주는 다른 곳으로 보내졌다. 하지만 마른 몸에 털이 조금밖에 없는 데다, 나이가 많고 다리뼈까지 아파서 한솔이를 입양하려는 사람이 없었다. 

경기도에 있는 입양센터라면 한솔이를 입양하려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는 한솔이를 데려왔고, 지난 3월 한 가족이 한솔이를 임시보호 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시보호는 2주 동안 강아지와 같이 지내면서 가족들 모두 강아지랑 같이 살 수 있는지,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서울에 사는 전○○씨 가족은 이전에도 다른 강아지를 임시보호 한 적이 있지만, 가족 모두와 강아지 성격이 맞지 않아 입양하지 못한 적이 있었다.

전○○씨 가족은 서로 힘을 모아 한솔이를 돌보면서 서로 사이가 좋아졌고, 한솔이도 매일매일 더 건강해졌다. 또 털도 많아지고 아팠던 다리도 튼튼해져서 전보다 훨씬 잘 걷게 됐다. 

전○○씨 가족이 한솔이를 돌보는 중에 입양을 원하는 사람이 나왔고, 전○○씨 가족은 처음에는 더 좋은 가족을 만나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가족끼리 이야기를 한 뒤 한솔이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전○○씨 가족은 지난 11일 정해진 입양 과정을 거쳐 한솔이와 가족이 됐다. 전○○씨 가족은 한솔이가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은행에 돈을 모으기로 했다. 

전○○씨 가족은 "'반려동물 입양센터'가 강아지의 성격을 알려주고,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가르쳐줘서 큰 도움이 됐다. 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는 저희 가족은 입양 전에 임시보호를 해봐서 큰 도움이 됐다. 잘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해도 같이 살아보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 입양센터는 입양한 후에도 입양한 가족들을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로 강아지를 잘 키우는 방법을 알려줘서 강아지들이 새로운 가족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반려동물을 입양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어린 아기를 키우는 것과 같다. TV나 글로 키우는 법을 배울 수 있지만, 실제로 만나면 어떻게 친해지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경기도의 반려동물 입양센터나 도우미견 나눔센터에 가면 동물들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1365 자원봉사'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서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을 도와줄 수도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한솔이가 좋은 가족을 만나 건강해지고 행복해졌다. 반려동물 입양을 원하는 가족은 언제든지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031-546-8488)로 전화해 달라"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s://gnews.gg.go.kr/briefing/brief_gongbo_view.do?BS_CODE=s017&number=50195&period_1=&period_2=&search=0&keyword=&subject_Code=BO01&page=1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강경모 성균관대학교 3학년, 서울시 영등포구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송창진 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봉사코치 
이보배 휴먼에이드포스트 객원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정리
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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