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 뉴스] 서울시 '부모자녀 관계 검사' 통해 아동학대 막는다
[쉬운말 뉴스] 서울시 '부모자녀 관계 검사' 통해 아동학대 막는다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1.08.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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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세 아동과 부모 5000명에게 8~10월 무료 검사 실시
부모자녀 관계 검사로 아동별 성격과 특성을 이해하면 돌봄교사가 보육에 전념할 수 있다. ⓒ 아이클릭아트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는 아동별 타고난 성격, 발달특징을 먼저 이해하고 이에 맞게 아이들을 돌봐주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면 어린이집 아동학대를 미리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동학대는 어린아이를 신체적·정신적으로 괴롭히거나 모질게 대하고 돌보지 않고 내버려두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동 중 만3세 아동의 부모 5000명을 대상으로 2021년 8월에서 10월까지 부모와 자녀가 올바르게 잘 지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모자녀 관계 검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부모자녀관계검사 안내문. ⓒ 서울시

부모자녀 관계 검사는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 만들기’라는 생각에서 나왔다. 만 1세부터 6세까지 유아기 자녀의 타고난 성격, 발달특징, 자녀 스트레스 지수,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방법에 대한 부모의 자신감, 교육환경 만들기 등에 대해 점수를 매겨 부모와 자녀가 얼마나 잘 관계를 맺고 있는지, 얼마나 친한지를 알아보는 검사다.

검사를 통해 아이의 타고난 성격을 알면 돌봄교사가 아이들과 서로 관계를 맺고 소통할 때 아이에 맞게 돌볼 수 있어 아동학대를 미리 막을 수 있다. 또한 부모 스스로도 아이를 기르는 방법을 돌아보고 문제점이 없는지 확인해 해결방법을 알게 됨으로써 부모자녀 관계가 더 좋아질 수 있다.

이 검사를 미리 해보는 시범사업은 25개 자치구별 200명씩 총 5000명을 대상으로 하며, 부모자녀 관계 검사를 맡고 있는 기관인 ‘부모공감’에서 진행방법 안내, 검사 실시, 검사결과 안내를 해준다. 또한 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문제해결 방법을 알려주고 만족도 조사도 실시한다. 

부모공감은 국가의 지능정보기술의 담당하고 있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으로부터 ‘2021 사람으로 마땅히 해야 할 인터넷윤리 교육’ 사업을 맡고 있는 기관으로, 부모자녀 관계 검사와 자녀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지도에 대한 온라인 강의도 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서는 돌봄교사와 아동 사이에 더욱 친밀한 관계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저마다 성격이 다른 아동들에게 똑같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동학대가 될 수 있어, 부모자녀 관계 검사로 아동마다 다른 특징을 이해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아동과 부모, 교사가 모두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34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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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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