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소폭 올랐지만, 달걀 가격은 5천833원에서 7천988원으로 36.9% 상승
[휴먼에이드포스트]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과일과 채소, 육류와 계란 등 식재료 가격이 많이 올라 추석 차례상을 준비해야 하는 소비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추석 3주 전인 지난달 30∼31일 서울 25개 자치구 88개 시장과 유통업체에서 추석 제수 용품 24개 품목의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 평균 30만369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추석 1차 조사 때 평균 가격(27만4768원)보다 9.3% 증가한 것이다.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27만4천500원, 대형마트를 이용할 경우 38만3천820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보면 농축수산물 물가 지수는 130.69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8% 상승했다. 최근 5개월 연속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지난 여름 폭염에 이어 가을장마까지 오면서 농산물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인 데다 축산물 가격까지 급등한 데 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달걀(일반란 1판)의 경우 5천833원에서 7천988원으로 36.9% 상승했다. 추석 3주 전을 기준으로 지난 5년간 가격을 비교하면 가격이 가장 낮았던 2019년 5천42원보다 58.4%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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