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전북 임실군 지사면 오수천 제방길에 활짝 핀 코스모스가 가을로 성큼 접어들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바람에 살랑거려 '살사리꽃'으로 불리는 코스모스는 이 일대 제방길을 하얗고 분홍색으로 수놓았다.
이곳은 지난 7월 지사면 주민들이 유휴지를 활용할 목적으로 제방길 3km에 코스모스 씨를 뿌린 뒤 거름주기 및 제초작업을 하며 관리해 왔다.
조완열 지사면 번영회장은 "풀만 무성했던 제방길에 꽃들이 피니 마음도 한결 아름다워지는 것 같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코스모스 길을 걸으며 잠시나마 위로받고, 가을을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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