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에서 만나는 클래식⑱ 누오바오페라단 정기연주회 〈푸치니 & 푸치니〉
공연장에서 만나는 클래식⑱ 누오바오페라단 정기연주회 〈푸치니 & 푸치니〉
  • 송창진기자
  • 승인 2021.09.10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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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에 듣는 푸치니의 오페라 명작을 만나다
누오바 오페라단 정기 연주회 ‘푸치니&푸치니’. ⓒ 송창진기자 (인터파크)
누오바 오페라단 정기 연주회 〈푸치니 & 푸치니〉 포스터. ⓒ 인터파크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누오바오페라단' 정기 연주회 〈푸치니 & 푸치니〉 공연이 있었다. 
누오바오페라단은 〈푸치니 & 푸치니〉를 통해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 푸치니의 대표작 〈라 보엠〉과 〈토스카〉를 1부와 2부로 나눠 공연했다. 

이번 공연에는 예술총감독 강민우, 연출 이범로, 지휘 김봉미, 연주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아름불회 어린이 합창단과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유명 성악가들이 출연했다. 출연 배우들은 유명한 아리아를 애절한 선율로 불러 관객들에게 낭만적인 오페라 세계를 선사했다.

1830년 크리스마스 이브를 배경으로 한 〈라 보엠〉은 젊은 예술가들의 아름다운 사랑과 우정, 꿈을 그려낸 작품으로, 훗날 브로드웨이 뮤지컬 〈렌트〉의 원작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토스카〉는 1800년경 로마를 배경으로 하여, 자유주의 화가 카바라도시와 성악가 토스카, 경찰청장 스카르피아의 삼각관계, 토스카와 카바도시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려냈다. 토스카가 부르는 애원의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와 카바라도시가 토스카에게 작별 편지를 쓰는 유명한 아리아 '별은 빛나는 것만'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곡이다.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과 '토스카'의 커튼콜. ⓒ 송창진 기자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과 〈토스카〉의 커튼콜. ⓒ 송창진 기자

푸치니는 독일 음악극의 거장 바그너의 유도동기를 사용해 오페라 주요 인물들의 아리아와 테마곡을 성악과 오케스트라에 알맞게  표현했다. 유도동기는 오페라에서 나타나는 되풀이되는 음악의 주제로서 극중 인물의 성격이나 극적인 장면을 표현할 때 반복되어 연주되는 것을 말한다. 

성악가들의 아름다운 노래와 지휘자 김봉미의 해설을 곁들인 곡소개를 통해 푸치니 오페라를 쉽고 재미있게 감상하다보면 어느새 푸치니의 음악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 현재 송창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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