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 뉴스] 홍삼 살 때는 포장지에 적힌 내용부터 꼼꼼히 읽어봐야
[쉬운말 뉴스] 홍삼 살 때는 포장지에 적힌 내용부터 꼼꼼히 읽어봐야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1.09.1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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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시보건환경연구원, 온․오프라인 유통 홍삼 제품 98개 조사
홍삼이 들어간 음식을 사기 전에 봉투에 적혀 있는 내용을 꼭 먼저 확인해야 한다. ⓒ 아이클릭아트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인터넷 슈퍼마켓이나 동네 슈퍼마켓에서 살 수 있는 여러 가지의 홍삼을 98개를 사서, '진세노사이드'의 양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조사해봤다. 

그 결과 건강기능식품이 일반 식품보다 2배 정도 많이 들어있었다. '진세노사이드'는 인삼 속에 들어있는 건강에 좋은 역할을 하는 성분이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음식과 병으로부터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검사를 하는 곳이다. 

슈퍼마켓에서 살 수 있는 홍삼은 진세노사이드가 얼마나 들어가야 하는지 정해져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꼭 정해져 있지 않아 자유롭게 들어가도 되는 '일반 가공식품'으로 나눌 수 있다.

홍삼이 들어있는 가공식품은 홍삼음료, 설탕이나 꿀로 절인 홍삼, 액체로 만든 마시는 차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이중에서 홍삼음료는 '진세노사이드'가 얼마나 들어가야 하는지 정해지지 않아서 '홍삼이 들어있는지 안 들어있는지만 확인'한다.

홍삼이 들어간 일반 가공식품과 건강기능식품 제품의 표시사항 예. ⓒ 서울시

인삼을 뜨거운 김으로 찌고 익혀서 말린 것이 홍삼인데, 이 홍삼은 나쁜 병을 이겨내는 힘을 길러주고, 몸 안의 피가 잘 돌게 하고, 천천히 늙게 하고, 여성들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 건강기능식품 홍삼은 홍삼 안에 들어있는 '진세노사이드'라는 성분이 2.5mg/g보다 많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

홍삼이 들어간 일반 식품 63개와 건강기능식품 35개를 찾아서 확인해보니, 하루에 먹어야 하는 양으로 따졌을 때 일반 가공식품은 8.799mg만큼 들어있었고, 건강기능식품은 18.211mg만큼 들어있었다.

홍삼 모양에 따라서 하루에 먹어야 하는 양을 따져 '진세노사이드'가 식품별로 얼마만큼 들어있는지를 비교해보면, 건강기능식품이 일반 식품보다 홍삼을 진하게 졸여서 물처럼 만든 것은 2배, 말린 홍삼을 가루로 만든 것은 1.2배, 홍삼을 기다란 막대기 모양의 포장지에 넣어 짜서 먹을 수 있게 만든 것은 2.5배, 홍삼물을 비닐 주머니에 넣은 것은 1.7배 양이 많이 들어있었다.

특히 막대기 모양 포장지의 홍삼액이나 진하게 졸인 홍삼은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일반 식품인 차와 홍삼음료로 많이 팔리고 있어, 홍삼이 들어간 음식을 사기 전에 봉투에 적혀 있는 내용을 꼭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알려줬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홍삼이 들어간 음식은 홍삼차부터 홍삼을 진하게 졸여서 만든 홍삼물까지 여러 종류가 있어서 꼭 봉투에 적힌 내용을 읽어보길 권한다"면서 "홍삼으로 만든 제품은 식품 유형과 제품 형태에 따라 홍삼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효과와 먹는 목적 맞는 홍삼 제품을 고르기 바란다"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346860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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