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밖에서 산책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이 다가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사람이 붐비거나 거리가 먼 곳을 찾아가기가 어려워졌다.
이에 경기문화재단은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을 위해 경기도청 북부청사 안에 있는 '경기평화광장 경기천년길 갤러리'에 다양한 볼거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청사는 관청의 사무실로 쓰는 건물을 말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2021년도 지역문화 연계(관련 또는 연결) 전시 공모'를 통해 뽑힌 경기지역 활동 예술가 6팀이 참여했고,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평화'를 주제로 사진, 그림, 설치미술이 전시된다. 설치미술은 특정한 장소에서 미술품과 그 곳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 되는 미술을 뜻한다.
앞서 지난 1일부터 6일까지는 장혜경 작가의 공예품전시 '지구 평화를 위한 ZERO 웨이스트에 도전'이 진행됐고,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는 나광호 작가의 '흑백으로 바라본 일상적 풍경'이 전시됐다.
나 작가는 자연에 있는 물건들로 이루어진 평범한 풍경을 판화로 표현한 새로운 작품 약 20개를 보여줬다. 판화는 나무, 금속, 돌 등의 면에 칼로 그림을 새기고 그 위에 색을 칠한 뒤에 종이나 천을 대고 찍어내는 그림이다.
오는 25일부터 10월8일까지는 한유진 작가의 그림 작품 '일상과 비일상 그 사이'가 전시되고, 10월11일부터 같은 달 24일까지는 황동하 작가의 설치 미술 '청풍명월'이 전시된다. 또 10월27일부터 11월9일까지는 문화를 다루는 문화예술팀 비무장사람들의 작품 전시행사인 '평화, 상상된 건축'이 진행된다.
야외 공간인 경기평화광장에서는 10월2일부터 10월11일까지 김재익 작가의 설치 전시를 볼 수 있는 '평화를 찾아서(Looking For the Peace)'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경기도는 이번 전시 프로그램 외에도 10월말부터 경기평화광장에서 노래 공연과 자동차 극장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평화광장은 지난 2018년 11월 문을 연 이후 사람들이 쉬는 날 찾아와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대표적인 문화예술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평화광장 전시, 공연 등 프로그램의 자세한 날짜와 정보는 경기평화광장 홈페이지(www.gg.go.kr/mn/peaceplaza)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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