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초소책방' 청와대를 지키던 경찰 초소가 북카페로 변신
'인왕산 초소책방' 청와대를 지키던 경찰 초소가 북카페로 변신
  • 김예준 수습기자
  • 승인 2021.09.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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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좋은 산속 책방, 북카페와 갤러리, 쉼터가 함께 있는 복합문화공간
‘인왕산 초소책방’ 입구. ⓒ 김예준 수습기자
'인왕산 초소책방' 입구. ⓒ 김예준 수습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 인왕산 중턱에 자리 잡은 '인왕산 초소책방 더숲Ⅱ'(이하 '초소책방')에 다녀왔다. 

초소책방은 1968년 김신조 사건 이후 청와대를 지킬 목적으로 지어져 50년 넘게 경찰 초소(어떤 곳을 지키고 감시하기 위해 지어놓은 곳)로 이용되어온 건물을 리모델링한 곳이다. '초소'라는 책방 이름도 거기서 따왔다고 한다. 

초소책방의 2층 공간 내부. ⓒ 김예준 수습기자
초소책방의 2층 공간 내부. ⓒ 김예준 수습기자

2018년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작년 늦가을에 문을 연 초소책방은 인왕산 자락의 경치와 어우러져 서울의 인기있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초소책방은 카페와 책방으로 이루어진 조용한 쉼터이면서 다양한 문화적 기능을 가진 '복합문화공간'으로, 미술작품이 전시되는 갤러리와 소규모모임 공간도 갖추어져 있다.

인왕선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2층 야외 데크.
인왕선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2층 야외 데크. ⓒ 김예준 수습기자
분야별 다양한 책들이 전시되어 있는 1층의 북카페
분야별 다양한 책들이 전시되어 있는 1층의 북카페.  ⓒ 김예준 수습기자

책방의 2층은 야외 데크로 꾸며져 있어 이곳에 앉으면 서울 도심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지난 8월에는 서울시 건축 분야 최고 상인 제39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우수상을 받았을 정도로 건물의 문화적 의미와 예술성이 뛰어나다.

초소책방의 외부 모습. ⓒ 김예준 수습기자
초소책방의 외부 모습. ⓒ 김예준 수습기자

매일 오전 8시~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주차장이 좁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권한다. 

 

*현재 김예준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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