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충남 보령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바다 아래에 만든 터널인 보령해저터널 완성을 앞두고 이를 축하하는 마라톤대회를 11월13일에 개최한다.
보령시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보령해저터널은 보령시 신흑동에서 태안군 고남면까지 총 14.1km(킬로미터)로 국도 77호선 일부다. 완성되면 보령에서 태안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현재 90분에서 10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이날 열리는 마라톤대회는 마라톤의 완주 거리인 42.195km의 절반을 달리는 코스, 10km를 달리는 코스, 4.6km를 달리는 건강 달리기 3가지 코스로 진행된다. 대천해수욕장에 있는 한화콘도 앞 주차장에서 출발해 보령해저터널 앞을 돌아 다시 주차장까지 도착하는 코스다.
대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백신 1차를 맞은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코스에 따라 출발하는 시간을 다르게 해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사람은 10월29일까지 보령해저터널마라톤대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사람은 대회를 담당하는 장소인 사무국(02-785-0528)에 전화로 물어볼 수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해저터널 완성을 축하하는 마라톤인 만큼 보령 바닷가와 해저터널 입구를 지나가는 코스를 만들었다"며 "안전한 대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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