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 뉴스] 삼성전자-현대제철, 반도체 찌꺼기 재활용 신기술 개발
[쉬운말 뉴스] 삼성전자-현대제철, 반도체 찌꺼기 재활용 신기술 개발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1.09.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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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환경 평가 제도 생긴 이래 가장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아
삼성전자와 현대제철이 폐기물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했다. ⓒ 삼성전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삼성전자와 현대제철이 반도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찌꺼기를 철 제조의 원료로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기술을 함께 개발했다. 반도체는 특정 상황에서만 전기가 통하는 물질로 전기의 흐름을 조절하는 데 사용되며, 주로 전자제품을 만드는 데 많이 쓰인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기술은 폐기물(다 쓰고 버리는 물질)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기술인 데다, 원료를 수입하고 사야 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효과까지 기대된다.

반도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의 주성분은 철을 만들 때 필요한 '형석'과 유사한 플루오린화칼슘이다. 

반도체 찌꺼기 재활용 기술 과정. ⓒ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현대제철, 재활용업체인 제철세라믹 3개 회사는 2020년 8월 이러한 폐수슬러지(반도체 공장에서 사용하고 버리는 물에서 나온 찌꺼기)를 다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함께 연구하자는 약속을 맺었다. 
공동 연구개발 결과 지난 4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형석'을 대신할 수 있는 물품 30톤을 사용해, 건물을 만들 때 사용하는 재료 중 하나인 철강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새로운 기술은 2021년 6월과 8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 관해 연구하는 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의 1차 평가와 국립환경과학원의 최종 평가를 통해, 지난 8월31일 사용을 인정받았다.

현대제철은 이르면 오는 10월 말부터 1만여 톤을 폐수슬러지 재활용품으로 대체하고 앞으로 점차 사용량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그동안 시멘트공장으로 보내지던 폐수슬러지를 다양한 분야에서 재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삼성전자 DS부문 환경안전센터장 장성대 전무는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공장에서 나오는 찌꺼기를 100%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기업에서도 깨끗한 환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연구개발·품질본부장 최주태 전무는 "이번 재활용기술을 통한 자원 확실히 보증하여  친환경 미래 제철소의 중요한 요소이자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친환경 기술로 양이 정해져 있는 자원의 한계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s://www.newswire.co.kr/newsRead.php?no=931060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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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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