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 뉴스] 레지오넬라증 예방 위해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250곳 검사
[쉬운말 뉴스] 레지오넬라증 예방 위해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250곳 검사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1.09.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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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초과한 25곳 청소·소독 및 재검사 실시
대중목욕탕의 온수 욕조 등은 레지오넬라균이 번식하기 쉽다. ⓒ 아이클릭아트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는 '레지오넬라증'이라는 병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 조심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큰 건물과 병원,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250곳에 레지오넬라균이 있는지 검사했다. 그 결과 기준보다 많은 레지오넬라균이 있는 25곳에 대해 청소와 소독 등을 하도록 하고 다시 검사했다. 다중이용시설은 많은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곳을 말한다. 

레지오넬라균은 레지오넬라증이라는 병에 걸리게 하는 세균이고, 레지오넬라증에 걸린 사람은 감기와 폐렴에 걸린 것처럼 아프다. 이 병은 몸의 면역력(병균을 이기는 힘)이 약해진 사람, 폐에 생긴 질병이 오랫동안 낫지 않는 사람,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쉽게 걸릴 수 있다. 

 

레지오넬라균. ⓒ 서울시

레지오넬라증은 처음 아프기 시작할 때 병원에 가서 치료하면 다 나을 수 있지만, 병원에 가지 않으면 10명 중 2명은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레지오넬라증은 주로 큰 건물의 냉각탑(꼭대기에서 흘려보낸 물을 찬 바람으로 식히는 장치)이나 대중목욕탕의 더운 물 욕조 등 따뜻하고 더러워진 물 속에 있던 균이 침의 형태로 입과 코의 호흡기를 통해 병을 옮기게 된다. 

서울시 검사 결과 레지오넬라균이 기준보다 많이 나온 시설은 큰 목욕탕과 찜질방 15곳, 종합병원·요양병원 7곳, 어르신 복지시설 2곳, 호텔 등 잠을 잘 수 있는 시설 1곳이었다. 

물건을 사고파는 큰 쇼핑센터와 물을 내뿜는 분수대, 기차역 등에서는 레지오넬라균이 나오지 않았다. 
 
레지오넬라균이 기준보다 많이 나온 다중이용시설은 검출된 균의 수에 따라 청소와 소독 등을 한 뒤 다시 검사해야 하고, 한번 사용한 물을 걸러내 다시 사용하는 경우 국가에서 정한 법에 따라야 한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을 검사해 기준보다 균이 많이 나온 곳은 빨리 소독한 뒤 다시 검사했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병에 대한 사람들의 걱정이 많기 때문에 꾸준히 검사해서 사람들이 레지오넬라증에 걸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347539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조연정, 이화여자고등학교 2학년, 서울시 영등포구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서가영 16세 발안중학교
최은서 24세 꿈고래어린이집 통학보조교사
윤지환 24세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동료지원가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봉사코치 
이보배 휴먼에이드포스트 객원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정리
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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