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활기차고 의미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다
서울,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활기차고 의미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다
  • 남하경 기자
  • 승인 2021.10.01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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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은 미술관–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 관람기
건국대학교 건축학과 'FOREST' - 나무와 하늘을 보며 잠시 걸음을 멈추어 시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 ⓒ 남하경 기자
건국대학교 건축학과의 작품 'FOREST'. 나무와 하늘을 보며 잠시 걸음을 멈추고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을꾸몄다. ⓒ 남하경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9월28일부터 서울 중구 만리동광장과 정동길(덕수궁 단풍길)에서 '2021 서울은 미술관-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열리고 있다.

서울시 공공미술과 교육 현장을 연결하여 지역사회 주체인 지역-대학-주민이 함께하는 예술 작품 활동이다. 특히 대학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시환경에 불어넣어 도시와 지역의 예술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현장 중심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좌표이탈'. 양 옆으로 뻗어나온 목재로 자유로운 행위를 펼치는 공간을 표현했다. ⓒ 남하경 기자
국민대학교 건축학부 '서울 林' -12,000 여개의 재활용 플라스틱 화분을 나무의 잎으로 비유하여 숲의 형상을 만들어간다. 화분은 관람하는 시민에게 나눠주고 있다. ⓒ 남하경 기자
국민대학교 건축학부 '서울 林'.1만 2000여개의 재활용 플라스틱 화분을 나뭇잎으로 표현해 숲을 만들었다. 초록색 화분을 관람하는 시민에게 나눠주었다. ⓒ 남하경 기자

만리동광장에서는 연세대 건축공학과 대학생들의 작품 '좌표이탈', 건국대 건축학과 'FOREST(숲)', 국민대 공업디자인학과 '서울의 속도', 국민대 건축학부 '서울 林' 등이, 정동길에서는 이화여대 섬유예술전공 '나이스 투 미추(米秋)', 홍익대 금속조형디자인과 'Connection of Seoul(서울과의 연결)'이 전시되고 있다.

학생들이 만든 작품들을 보면서 이 작품들 모두가 자칫 삭막해 보일 수 있는 서울을 활기차고 의미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민대학교 공업디자인학과 '서울의 속도' - 서울의 속도를 주제로 도시를 걸으며 느끼는 공간의 속도를 늦추고 서울이라는 공간이 가지는 속도에 집중하고자 한다. ⓒ 남하경 기자
국민대학교 공업디자인학과 '서울의 속도'. 도시를 걸으며 느끼는 공간의 속도를 늦추고 우리가 사는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새로운 관점에서 제시한다. ⓒ 남하경 기자
국민대학교 공업디자인학과 '서울의 속도' 중 한 장면. ⓒ 남하경 기자
국민대학교 공업디자인학과 '서울의 속도' 중 한 장면. ⓒ 남하경 기자

소속된 대학은 다르지만, 서울을 빛낼 멋진 작품을 만들기 위해 같은 목표로 힘을 합친 것도 멋있었다.

현장전시는 2일까지 진행되며, 20일부터는 온라인 전시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아쉽게 직접 전시를 보러 가지 못한 사람들은 온라인 전시를 통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섬유예술전공 나이스 투 '米秋'. 덕수궁 돌담길을 장식한 무르익은 벼들. 마치 가을 논밭처럼 보이는 이 작품은 전통 소재인 노방과 모시로 제작되었다. ⓒ 남하경 기자
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 'CONNECTION OF SEOUL' - 지나쳐가야만 했던 돌담이 아닌, 멈추고 휴식할 수 있는 돌담을 만들고 앉음으로써 새로운 위치,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김예준 기자
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 'Connection of Seoul'. 지나쳐가는 돌담이 아닌, 멈추고 휴식할 수 있는 돌담을 만들었다. 서울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 남하경 기자

자세한 정보는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 운영사무국이 만든 공식 인스타그램 'seoul_aup'에 접속하면 볼 수 있다.

 

* 현재 남하경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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