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미술을 한자리에…'DNA: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 관람기
근현대 미술을 한자리에…'DNA: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 관람기
  • 김예준 수습기자
  • 승인 2021.10.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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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의 한국미술을 4가지 주제로 감상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건물. ⓒ 김예준수습기자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 'DNA: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 현수막이 걸려 있다. ⓒ 김예준수습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우리나라 근현대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DNA: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Dynamic & Alive Korea Art) 전시회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고 있어 지난 1일 다녀왔다.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성(聖) △아(雅) △속(俗) △화(和)라는 모두 4개의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왼쪽위 시계방향)김기창의 신비로움,최종태 작가의 '관음보살상' , 권진규 해신, 오윤 마케팅V: 지옥도 ⓒ 김예준 수습기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기창의 '신비로운 동방의 샛별', 최종태의 '관음보살상', 오윤의 '마케팅Ⅰ: 지옥도', 권진규의 '해신'. ⓒ 김예준 수습기자

1전시실에는 ‘성스럽고 숭고하다(聖)’를 주제로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성스럽고 이상적인 미적 감각이 근대 이후 우리 미술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어떤 형태로 발현되었는지를 살펴본다. 그것을 위해 △고구려 고분벽화 △석굴암 △고려청자 △오방색(다섯 방위를 상징하는 색. 동쪽은 청색, 서쪽은 흰색, 남쪽은 적색, 북쪽은 흑색, 가운데는 황색) △단청 등이 전시되어 있다. 

2전시실에는 ‘맑고 바르며 우아하다(雅)’ 주제로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 ‘금강산도’ △추사 김정희의 ‘문인화’, ‘묵란도’ △김환기의 ‘달항아리’ 등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 전시된 서적들 ⓒ 김예준 수습기자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 전시된 서적들. ⓒ 김예준 수습기자

3전시실에는 ‘대중적이고 통속적이다(俗)’ 주제로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신윤복의 미인도 △민화 △불교미술 △민중미술 등의 작품을 통해 표현주의적이고 강렬한 미술적 감각을 추구하던 장식미를 살펴볼 수 있다.

4전시실에는 ‘조화로움으로 통일에 이르다(和)’ 주제로 다양한 가치와 미감이 공존하고 역동적으로 변모하던 1990년대 이후 한국미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주는 △신라금관 △기마인물형토기 △불두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관 내부 아트존에 전시된 불교의 업을 상징하는 작품인 서도호 작가의 '카르마'. 모든 개인은 전생에 쌓은 업이 사라지지 않고 현재의 삶까지 이어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 김예준 수습기자
전시관 내부 아트존에 전시된 불교의 업을 상징하는 작품인 서도호 작가의 '카르마'. 모든 개인은 전생에 쌓은 업이 사라지지 않고 현재의 삶까지 이어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 김예준 수습기자

관람 시간은 화, 목, 금, 일 10:00~19:00/수, 토 10:00~21:00이며, 입장료는 무료다(덕수궁 입장료 별도).

 


*현재 김예준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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