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 뉴스] 서울 44개 버스정류장 예술작품 전시관으로 변신
[쉬운말 뉴스] 서울 44개 버스정류장 예술작품 전시관으로 변신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1.10.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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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작가·대학생·시민 등 74명 참여…'서울 아트스테이션' 〈같이, 우리〉 전시
작품이 전시된 버스정류장의 모습. ⓒ 서울시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는 지난 1일 버스정류장에 있는 광고 자리에 예술작품을 보여주는 '서울 아트스테이션' <같이, 우리> 전시를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30일까지 두 달간 도봉미아로, 종로대로 등 44개 버스정류장에서 진행된다. 

서울시 안에 있는 44개 버스정류장이 그래픽부터 사진, 회화, 일러스트까지 다양한 예술작품을 보여주는 전시관으로 변신한다. 바쁜 하루를 보내면서 버스를 기다리는 잠깐의 시간 동안 예술작품을 보면서 편히 쉬고,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픽은 그림이나 모양 같은 눈으로 보는 다양한 작품들을 말하고, 회화는 종이나 나무 같은 재료에 그린 그림을 말한다. 또 일러스트는 어떤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사진이나 그림을 뜻한다.

'서울 아트스테이션' <같이, 우리> 전시 포스터.  ⓒ 서울시

44개 버스정류장에서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오늘의 천문학 사진'에 한국인 중에서 처음으로 뽑힌 천체사진작가 권오철의 오로라 사진, 인기 동화나 책 등에 있는 그림을 그리는 배성태 작가가 전하는 위로의 그림, 그림보다 더 그림 같은 사진으로 유명한 노세환 작가의 작품 등 155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예술 갤러리에는 유명 작가와 신인작가, 오랫동안 그림을 그려온 작가, 대학생, 시민 등 총 74명이 참여했다. 미국항공우주국은는 미국에 있는 연구소로 우주 계획이나 우주 여행 등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고, 천문학은 우주를 연구하는 것, 천체사진작가는 하늘의 별과 달 등을 사진으로 찍는 사람을 말한다. 

'서울 아트스테이션' 전시는 2016년부터 시작한 것으로, 이를 통해 사람들은 도심 곳곳에서 버스예술여행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같이, 우리'다.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이웃들과 함께 다시 하나가 될 소중한 하루하루를 다시 살펴보고, 행복하고 좋은 미래로 나아가자는 희망의 뜻을 담고 있다. 

전시는 '사람' '환경' '일상' 3가지 주제를 가지고 △주제전시 △협력전시 △오픈전시로 개최된다. 

버스정류장에 전시되는 주요 작품들. ⓒ 서울시

주제전시는 지난 4년 동안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전시를 휼륭하게 해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협력전시는 네이버의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인 네이버 그라폴리오 협력작가와 대학생이 참여한다. 오픈전시는 시민들의 작품 참여로 이뤄진다. 

크리에이터란 무언가를 새로 만들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널리 퍼뜨리는 사람을 말한다. 콘텐츠 플렛폼은 크리에이터가 만든 것을 퍼뜨려주는 SNS, 유튜브 등을 뜻한다. 네이버 그라폴리오도 콘텐츠 플렛폼 중 하나다. 

버스정류장에 전시되는 주요 작품들. ⓒ 서울시

첫째, 도봉미아로~종로대로(도봉·강북·성북·종로구)에 있는 총 28개 정류장에서 선보이는 '주제전시' <같이, 우리 : 안녕>은 코로나로 잠시 멈췄던 하루를 보내는 '작별의 안녕'과 코로나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가는 회복을 소개하는 '희망의 안녕' 그리고 '서울 아트스테이션'을 '반기는 안녕'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도시 속 자연의 모습을 통해 행복의 뜻을 전달하고 있는 강병섭 작가, 행복이 가득한 곳을 보여주며 마음의 안정을 이야기하는 계남 작가, 조용한 도시를 통해 작은 것들이 주는 아름다운 감동을 전하는 박효빈 작가 등 23명 작가들의 화려한 작품이 전시된다. 

둘째, 통일의주로(은평구) 근처 버스정류장에는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작가들을 지원하는 모임인 '네이버 그라폴리오' 작가와 대학생이 그린 그림 중 좋은 작품만 뽑아 전시한다. '협력전' <같이, 우리 : 아슬한 지구>라는 주제로 다양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환경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는 작품을 소개한다.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활동하는 새로운 작가와 오랫동안 활동해온 작가, 공모전에서 뽑힌 11명의 대학생이 환경에 대한 작품을 보여주고 환경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셋째, 망우왕산로(중랑구), 통일의주로(은평/서대문구)에서는시민이 뽑은 36개 작품이 소개된다. '오픈전시' <같이, 우리 : 신박한 일상관찰법>이라는 주제로 눈에 보이는 익숙한 경치 혹은 물건을 다르게 바라보는 작품을 소개해 매일 똑같은 하루에 새로운 경험을 전달한다. 신박하다는 것은 '새롭고 놀랍다'는 뜻이다. 

'서울 아트스테이션'에서 열리는 모든 전시‧작품에 대한 소개는 '우이신설선 문화예술철도 홈페이지'나 SNS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또 전시 기간 동안 SNS를 통해 전시 관련 문제풀이 등 다양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 아트스테이션 전시는 사람들에게 버스정류장이라는 공간 속에서 예술을 경험하는 기회를 주게 될 것"이라면서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나누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347935?tr_code=short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윤승우, 아시아퍼시픽 국제학교 10학년, 서울시 강남구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정민재 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봉사코치 
이보배 휴먼에이드포스트 객원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정리
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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