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떠나는 도시건축과 미디어시티 비엔날레 여행
가을에 떠나는 도시건축과 미디어시티 비엔날레 여행
  • 송창진 기자
  • 승인 2021.10.0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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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로 상상해보는 미래의 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된 '하루하루 탈출한다'. ⓒ 송창진기자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된 '하루하루 탈출한다'. ⓒ 송창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예술을 감상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서울에서 두 가지 미술 잔치가 열리고 있다. '2021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가 그것이다. 비엔날레는 2년마다 열리는 미술 전람회(잔치)를 말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크로스로드, 어떤 도시에서 살 것인가'라는 주제로 지난 9월16일부터 이달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 일대에서 진행 중이다. 세계 53개국, 112개도시, 작가 190명, 40개 대학, 17개 해외 정부 및 공공기관이 참여해 지금까지 열린 행사 가운데 가장 많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서울도시건축전시관(서울 세종대로)에서 열리는 '게스트시티전'과 '서울전'을 찾아가 보았다.

'게스트시티전'과 '서울전'은 기후변화, 재난, 질병 등 위기상황과 인공지능, 자동화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함께 모여 고민하고, 상상하며 경험을 나누는 전시와 토론의 공간이다. 

해외 어린이 건축교육 사례. ⓒ 송창진기자
해외 어린이 건축교육 사례. ⓒ 송창진 기자

 전시관의 비움홀에서는 다양한 높이에서 다른 속도로 회전하는 타워들이 보인다. 타워에 설치된 스크린에서는 는 이미지들과 영상들을 모아 시공을 초월하는 상상의 세계를 만들고, 그 속에서 미래 도시들을 선보인다. 
비엔날레 앱으로 QR코드를 인식시키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서울 덕수궁길의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서울미디어시티 비엔날레 : 하루하루 탈출한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작가 41명/팀의 작품 50점을 선보이는 이 전시는 오늘날 우리 세계의 모습을 무빙 이미지부터 설치, 사진, 회화, 드로잉, 음악, 조각, 퍼포먼스적 몸짓 등 여러 가지로 나타내 보여주고 있다. 
 

헨리케 나우만의 '프로토네이션'. ⓒ 송창진기자
헨리케 나우만의 '프로토네이션'. ⓒ 송창진 기자

재미있던 작품은 헨리케 나우만의 '프로토네이션'이었다. 기성품 구두에 세라믹으로 만든 소금 후추통과 같은 특이한 재료들을 붙인 것이다. 두 개의 신발이 거대한 벨트로 묵여 있거나 구두 안에 도자기가 들어 있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 현재 송창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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