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매력에 빠져볼까"…11∼17일 한복문화주간 열려
"한복의 매력에 빠져볼까"…11∼17일 한복문화주간 열려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1.10.0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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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 가상 세계 공간에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도
한복주간 포스터.
한복문화주간 포스터. ⓒ 문체부

[휴먼에이드포스트] 문화체육관광부는 11∼17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한복과 어울리다'를 주제로 '2021 가을 한복문화주간'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한복문화주간'은 2018년부터 매년 10월 셋째 주에 지자체와 함께 한복 문화를 주제로 체험과 전시, 패션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축제다.

작년 참가 지자체가 10월 수해를 당해 행사 연기를 요청함에 따라 한복문화주간은 올해 봄과 가을로 두 차례 나눠 열리게 됐다.

가을 한복문화주간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 대면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대신 확장 가상 세계공간(메타버스)으로 영역을 넓혀 11일부터 확장 가상 세계 공간인 '네이버 제페토'에서 다양한 한복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유명 사극 드라마와 영화 의상으로 주목받아온 이진희 감독이 기획한 '케이드라마X한복' 전시회 '한복정원'이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라이브플라자 지하2층)에서 열린다. 또한 '한복사랑' 감사장 수여식, 메타버스 공간인 네이버 제페토에서 즐기는 한복 체험 콘텐츠 등도 준비된다.

20일부터 26일까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갤러리(서울 인사동)에서는 한복 디자이너를 꿈꾸는 전국 13개 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창의적인 한복과 소품 등 약 90점을 전시한다. 한복 관련 업체, 문화예술 기관, 지자체 연계 기관 등 100여 곳도 전시와 체험, 교육, 할인 행사 등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행사를 펼친다.

올해 가을 한복문화주간에는 부산과 아산, 남원, 전주, 익산, 곡성, 상주, 경주, 진주, 밀양, 서울 종로구 등 11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봄 행사보다 4개 지역이 늘었다.

2020년 종로한복 사진 공모전 수상작. ⓒ 종로한복 jongno_hanbok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들 지자체는 비대면 행사를 중심으로 참가자들을 맞는다. 지역 행사 일정 등 2021 가을 한복문화주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hanbokwee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동남아 한류의 중심인 인도네시아에서는 10월 중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인 바틱과 한복의 조화를 주제로 비대면 한복영상 패션쇼가 진행된다.

 주스웨덴 대사관과 주영국 한국문화원, 프랑스 라로셸 세종학당 등 해외문화 거점 10곳에서도 한복 체험 콘텐츠를 제공해 한복의 매력을 알린다.

 문체부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가을 한복문화주간은 안전하게 한복의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확장 가상 세계 공간을 적극 활용하는 등 비대면 행사를 중심으로 준비했다"며 "한복 입기 좋은 가을에 각 지역에서, 확장 가상 세계에서, 또 해외에서 한복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친숙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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