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우리 가족을 위한 진정한 집 만들어가기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고, 리얼홈 프로젝트가 주관하는 DDP 오픈큐레이팅 vol.18 '진정한 집으로의 여정展'이 지난 9월1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서울동대문대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
집은 누군가에게는 안식처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불안하고 벗어나고 싶은 공간일 수 있다.
'집과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에서는 어린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까지 집과 동네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보고 미래의 집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었다.
전시 테마는 △집의 본질, 나와 공동체 △지속가능한 삶과 집 △나에게 선물같은 집으로의 초대 △진정한 집을 만드는 사람들로 구성되었다.
전시 기획자 김은영 디렉터는 나와 가족의 기억을 담는 그릇이라는 집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불편해도 자연에 다가가기 위해 기꺼이 계단 많은 산동네를 선택한 1인 가구, 오랜 외국생활 후 귀국해서 자신의 정체성에 맞는 작은 한옥을 지은 신혼부부, 함께 식사하고 아이를 키우며 관습화된 가족의 의무를 강요하지 않는 비혈연 공동체 가족 등 서로 다른 모습이지만 모두 자기다운 집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이 전시를 보며 '나와 우리 가족에게 집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 현재 송창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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