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가라앉히는 최고의 장소 '감정서가'
마음을 가라앉히는 최고의 장소 '감정서가'
  • 김예준 수습기자
  • 승인 2021.10.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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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말하는 소리를 적어보세요"
서울예술교육센터 1층에 있는 '감정서가' 입구. ⓒ 김예준 수습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마음이 지친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감정을 다독이고 추스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서울 용산구 서울예술교육센터 1층에 자리 잡은 '감정서가'다.

감정서가를 방문한 시민들의 감정이 담긴 감정카드가 전시되어 있다. ⓒ 김예준 수습기자
감정서가를 방문한 시민들의 감정이 담긴 감정카드가 전시되어 있다. ⓒ 김예준 수습기자

지난 3월에 문을 연 '감정서가'는 '감정'이라는 키워드를 주제로 자신의 마음속을 돌아보고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히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곳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감정카드'에 표현하고, 감정카드를 책으로 엮는 '감정출판'도 가능하다.

또한 '문장'에 걸려 있는 카드를 둘러보고 감동을 주는 문장을 찾아볼 수 있고, '책장'에는 감정카드를 모아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책들이 전시되어 있다.

감정서가에서 자신의 감정을 관찰하는 여정과 일상의 감정이 예술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마음에 다가오는 다양한 문장들이 손글씨로 감정카드에 적혀 있다. ⓒ 김예준 수습기자
마음에 다가오는 다양한 문장들이 손글씨로 감정카드에 적혀 있다. ⓒ 김예준 수습기자
감정카드에 마음을 적는 장소. 각 자리마다 필기구가 준비되어 있다. ⓒ 김예준 수습기자
감정카드에 마음을 적는 장소인 원탁. 각 자리마다 필기구가 준비되어 있다. ⓒ 김예준 수습기자

한편, 현재 '감정서가'에서는 올 연말까지 1,500명의 마음을 모아 기록하는 비대면 예술프로젝트 <사서함: 감정의 고고학>과 온라인 토크 프로그램 <대화의 감(感)>이 진행되고 있다. 

'감정서가'의 운영시간은 화요일~토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까지이며, 방문은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김예준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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