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집값'에 분노한 청년들 촛불을 들다
'미친 집값'에 분노한 청년들 촛불을 들다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1.10.19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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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은 주거환경을 값싼 가격에 보장하라"
주거문제를 사회가 책임지는 세상이 되기를…
촛불시위 하는 모습 ⓒ 김민진 기자
지난 16일 경기청년연대가 수원역 로데오 광장에서 '미친 집값 분노의 촛불을 들다'를 진행했다. ⓒ 김민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 x 경기청년연대'가 지난 16일 수원역 로데오 광장에서 '미친 집값 분노의 촛불을 들다'를 주제로 릴레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또한 이들은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전 미친 집값 스티커 설문 및 분노의 한마디 받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지난 16일 수원역 로데오 광장에서 '미친 집값 분노의 촛불을 들다'를 진행했다. ⓒ 김민진 기자
기자회견 전 '미친 집값 스티커 설문 및 분노의 한마디 받기 캠페인'을 진행하는 모습. ⓒ 김민진 기자
설문조사하는 모습 ⓒ 김민진 기자
지나가는 시민에게 청년주거정책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모습. ⓒ 김민진 기자

경기청년연대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음을 지적하며, 부동산 투기꾼들의 돈놀음을 막고, 청년들에게 질좋은 주거환경을 값싼 가격으로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청년연대 의장이자, 무주택청년 반값주거비 실현 안산운동본부의 대표를 맡고 있는 박범수 의장은 "국가가 인간의 기본권 의식주를 보장해야 한다"며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보장하고 있는데, 세계 경제 10위권의 대한민국은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얼마전 '화천대유' 사건에서 보듯 기득권 정치세력들과 토건(토목과 건축)세력들이 수백억씩 꿀꺽하고 있는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며 "주거문제를 사회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경기 청년 연대 박범수 의장이 주장하는 모습 ⓒ 김민진 기자
경기청년연대 박범수 의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김민진 기자

경기청년연대는 이달 초부터 경기도 곳곳에서 미친 집값에 분노한 청년들의 한마디를 받으며 활동해오고 있으며, 30일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 소속 단체들과 함께 청년들의 주거문제와 부동산 이슈를 중심으로 서울에서 분노의 행동을 할 계획이다.

개인의 노력만으로 집을 사기 어려운 시대다. 'N포 세대'로 불리는 청년들의 주장처럼 주거문제를 사회가 책임지는 세상이 되기를 기대한다.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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