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 뉴스] 경기도, 국내 처음 '찾아가는 백신버스' 운영
[쉬운말 뉴스] 경기도, 국내 처음 '찾아가는 백신버스' 운영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1.10.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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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 외국인도 코로나19 예방주사 맞을 수 있어
백신버스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찾아가는 백신버스'를 운영한다. ⓒ 경기도

[휴먼에이드포스트] 경기도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모여서 일하는 회사나 공장을 찾아가 코로나 예방주사를 맞게 해주는 '찾아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버스(백신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백신버스는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의 건강을 살펴보기 위해 사용하던 버스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의사 1명, 간호사 2명, 운전하는 사람 1명 등 4명이 함께 타고 다닌다.

백신버스는 하루에 100명이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게 운영하는데, 경기도는 일하는 외국인들의 이름을 확실히 알려주는 회사들을 먼저 찾아갈 계획이다. 

특히, '미등록 외국인'이라도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회사 사장이 확인해주면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게 도와줄 예정이다. '미등록 외국인'은 우리나라에서 사는 것을 허락받지 않은 외국인을 뜻한다. 

백신버스 운영 현장의 모습. ⓒ 경기도

또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의 가족과 외국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와 공부하는 유학생, 우라나라 사람 중 아직 코로나 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사람도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다. 

30세 이상은 '얀센' 백신을 맞게 되고, 18세부터 29세까지는 지역별로 어떤 백신이 많은지 조사해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다. 

경기도는 또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참여한 회사 중 작은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아픈 곳은 없는지 추가로 검사해주고, 아픈 곳을 꾸준히 확인할 예정이다. 

그러기 위해서 경기도는 '접종팀(경기도)'과 '지원팀(시·군)'으로 팀을 나눠서 2대의 버스로 외국인들이 일하는 공장과 외국인들이 모여 사는 동네 등을 돌아다닐 예정이다. 

접종팀은 예방주사 예약과 주사를 놓아주고, 이상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하고, 지원팀은 예방주사 백신을 관리하고, 접종한 사람들을 체크하거나 외국말을 우리말로 바꿔주는 '통역' 등을 하게 된다. 

경기도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안산에서 백신버스를 먼저 운영해봤고, 10월 말까지 백신버스를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코로나에 걸리는 외국인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니 외국인을 고용한 회사의 사장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게 감독하고 격려해야 한다"면서 "예방주사가 필요한 회사라면 어디든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s://gnews.gg.go.kr/briefing/brief_gongbo_view.do?BS_CODE=s017&number=50653&period_1=&period_2=&search=0&keyword=&subject_Code=BO01&page=3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서민지, 김포여자중학교 1학년, 경기도 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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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영 16세 발안중학교
최은서 24세 꿈고래어린이집 통학보조교사
윤지환 24세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동료지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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