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 뉴스] 스스로 밝아지는 '스마트 보안등' 귀갓길 안전 지킨다
[쉬운말 뉴스] 스스로 밝아지는 '스마트 보안등' 귀갓길 안전 지킨다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1.10.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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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개 자치구 설치…위험할 때 핸드폰 흔들면 '깜빡'거리고 위치 알려줘
도로변에 설치된 스마트 보안등. ⓒ 서울시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가 어둡고 구석진 골목길 등 안전하지 못한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집에 갈 수 있도록 가까이 다가가면 스스로 밝아지는 '똑똑한 가로등'을 설치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안전을 위한 똑똑한 가로등을 '스마트 보안등'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서울시는 서울 안에 있는 10개 지역 중에서도 주택이 모여있는 13곳에 오래된 가로등 2941개를 올해 말까지 '스마트 보안등'으로 바꾸기로 했다. 스마트 보안등이 설치되는 10개 지역은 △용산구 △광진구 △중랑구 △마포구 △양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동작구 △서초구 △송파구다.  

'스마트 보안등'은 가까운 거리를 전기를 통해 신호를 주고받는 기술을 이용한 IoT(사물인터넷) 신호기계가 붙여진 LED 조명이다. 시민들이 안전하게 집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울시 '안심이 앱'과 연결해 움직인다. 

'안심이 앱'을 켠 화면. ⓒ 서울시

'안심이 앱'은 서울의 모든 지역에 있는 약 4만대의 CCTV와 핸드폰 앱을 연결해 위험한 일이 생겼을 때 도와주는 앱으로, 24시간 쉬는 시간 없이 시민을 지킨다. 2017년 5월 서울의 4개 지역에서 안심이 앱을 시작했고, 2018년 10월 이후부터는 25개 서울의 모든 지역에서 사용하고 있다. 

안심이 앱은 집에 도착할 때까지 서울의 각 지역을 맡고 있는 곳에서 사람들이 안전한지 지켜보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안심귀가 모니터링' 기능과,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핸드폰을 흔들거나 긴급한 상황임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면 경찰이 출동하는 '긴급신고' 등의 기능이 있다. 위험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집에 갈 때 위험한 상황에 처하거나, 불안할 때 앱으로 도와달라고 부탁할 수 있다. 

안심이 앱을 켜고 '안심귀가 모니터링'을 켠 후 스마트 보안등이 세워진 골목길을 걸으면 보안등에 25~30m 정도 가까이 갔을 때, 조명이 자동으로 켜져 주변이 환해진다. 또 빛이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았던 기존 보안등을 LED보안등으로 바꿔서 많은 사람이 주변과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핸드폰을 흔들면 안심이 앱의 '긴급신고'와 연결돼 각 지역의 CCTV를 관리하는 장소와 경찰서에 바로 연락되고, 스마트 보안등이 깜빡거린다. 출동한 경찰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위험한 일이 생긴 곳을 빠르게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올해 12월까지 2941개의 오래된 보안등을 스마트 보안등으로 바꾸고, 내년에 더 많은 곳에 스마트 보안등을 만들어 세울 계획이다.

특히, 앞으로 '스마트 보안등'을 설치한 곳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CCTV를 많이 달고, 범죄를 막기 위해 골목 분위기를 새롭게 바꾸는 등 안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아 실천할 예정이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밤에 어둡고 구석진 골목길을 다니는데 불안함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스마트 보안등'을 설치해 어두운 밤길을 환하게 하고, 위험한 상황이 생겼을 때 빠르게 시민들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에 혼자 사는 사람들은 물론 많은 사람이 집에 돌아가는 길에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안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원본기사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348272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김수연, 경기도 하남시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서가영 16세 발안중학교
최은서 24세 꿈고래어린이집 통학보조교사
윤지환 24세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동료지원가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봉사코치 
이보배 휴먼에이드포스트 객원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정리
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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