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더 많은 거리로 확대되기를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8일 수원시 장안문 일대에서 은행나무에 설치되어 있는 은행 열매 수집망을 보았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가로수로 심은 은행나무 열매 때문에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은행 열매가 떨어지면 사람들이 걸을 때 밟혀서 길이 미끄럽고 지저분해질 뿐만 아니라 겉껍질에서 악취가 나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시 종로구와 경기도의 수원시, 광명시, 고양시 등 몇몇 지역에서는 은행나무 가지에 뒤집어진 우산 모양의 열매 수집망을 만들어 설치했다.
수집망으로 열매가 떨어지면 나무 아랫부분에 매단 그물망으로 모이도록 만들어졌다.
한편, 거리에 떨어진 은행나무 열매를 함부로 채취할 경우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4조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 수 있다.
내년에는 더 많은 거리 곳곳에 은행 열매 수집망을 설치해 깨끗한 거리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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