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 뉴스] 서울 '쪽방촌' 43개 지역 화재에 안전한지 검사
[쉬운말 뉴스] 서울 '쪽방촌' 43개 지역 화재에 안전한지 검사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1.10.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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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구청․전기 및 가스업체 함께 화재 예방에 나서
쪽방촌 소방안전 점검 모습. ⓒ 서울시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대만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많은 사람이 사망한 사건을 보고, 서울시에서도 '쪽방촌'이나 불이 났을 때 특히 위험할 수 있는 동네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한다고 말했다. '쪽방촌'은 한두 사람이 들어갈 크기의 매우 좁은 방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이 모여 있는 지역을 말한다.

지난 14일 대만의 한 아파트에서 큰불이 나서 최소 46명이 죽고, 41명이 다쳤다. 

서울시는 불이 났을 때 특히 위험한 '쪽방촌' 등 43개 동네 총 5365개 집을 대상으로 불이 나면 빨리 피할 수 있는지 조사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작은 집들이 모여 있는 동네에 오래된 집들은 불이 나면 끄기 어렵고 사람이 다칠 수 있어서 계속해서 안전한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방재난본부는 불이 나면 특히 위험한 집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소방서와 구청, 전기와 가스를 다루는 회사와 함께 11월10일까지 '소방안전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쪽방촌 소방안전 점검 모습. ⓒ 서울시

소방안전검사는 불이 나면 위험한 동네에 직접 방문해, 불을 끌 수 있는 소화기 등의 물품이 있는지 확인하고, 불이 났을 때 쉽게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도 점검하는 것을 뜻한다. 또 불이 났을 때 소방차가 지나갈 수 있는 길을 확인하고, 불이 났을 때 사람들이 다치지 않는 방법과 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이와 함께 소방재난본부는 불이 나면 천장에서 물을 뿌려주는 장치인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와 오래된 높은 건물 709곳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또 65세 이상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모여 있는 복지시설에 불이 나면 빨리 불을 끄고 인명구조를 해야 하므로 소방서마다 11월 안에 불을 끄고 사람을 구하는 연습을 할 예정이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하는 기구들을 많이 사용해서 불이 나는 일이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면서 "특히 불이 나기 쉬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안전한지 점검을 꼭 해서 불이 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349064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백희경, 회사원, 서울시 강남구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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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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