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 뉴스] 서울 전통시장에 '안심콜'과 '찾아가는 선별검사소' 운영
[쉬운말 뉴스] 서울 전통시장에 '안심콜'과 '찾아가는 선별검사소' 운영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1.10.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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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까지 감염 위험 높은 큰 시장 대상으로 특별 관리 실시
동대문종합시장_찾아가는 선별검사소. ⓒ 서울시
동대문종합시장 찾아가는 선별검사소. ⓒ 서울시

[휴먼에이드포스트] 전통시장은 오고 가는 사람이 많고, 장사하는 사람과 손님이 항상 자유롭게 지나다니기 때문에 누가 언제 어디를 갔는지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렵다. 또 장사하는 사람끼리 식사를 하거나 같은 장소에서 쉬기 때문에 한 명이 코로나19에 걸려도 여러 사람에게 병균이 옮기기 쉽다. 특히, 시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배달이나 물건을 사기 위해 다른 시장을 가기 때문에 한 동네 전체에 병균을 옮길 수도 있다. 

현재 서울 안에는 352개의 시장이 있고, 5만7000여 가게에 약 11만 명의 사람들이 장사하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시장에서 장사하는 사람 여러 명이 코로나19에 걸리는 일이 많아서 시장 내에서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고 혹시 걸린 사람이 있더라도 빨리 문제를 해결해서 온 동네에 병균이 퍼져나가지 않도록 12월까지 병균을 없애는 청소를 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서울 안 시장에서 가게가 100개 이상인 큰 시장 108곳에서는 전화로 가게에 들어온 사람의 정보를 기억할 수 있는 '안심콜 출입명부'를 이용해야 한다. 또 오랜 시간 가게를 비울 수 없어서 검사를 못 했던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도 운영한다. 선별검사소는 코로나19에 걸렸는지 확인해주는 곳이다. 

안심콜은 장사하는 사람들과 손님들이 시장에 올 때 시장마다 정해진 번호(080-XXX-XXXX)로 전화를 걸면 들어온 시간과 전화번호가 저장되고, 4주 후에는 자동으로 지워지는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108개 시장의 1일 평균 방문객이 65만5000명쯤 된다며 안심콜을 사용하면 정보 확인이 어려웠던 노점상, 이동상인, 짧은 시간 동안 일하는 사람, 외국인·배달하는 사람 등에 대해 빠른 조사가 가능해져서 코로나에 걸리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노점상은 정해진 가게 안이 아니라 길거리에 물건을 놓고 장사하는 사람을 말하고, 이동상인은 한 곳에 있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물건을 파는 사람을 말한다.

또 손으로 쓰는 전화번호를 적으면 다른 사람이 내 전화번호를 알게 되고, QR코드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어렵지만 안심콜은 다양한 사람이 쉽게 이용할 수 있어서 병균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QR코드는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를 보여주는 바코드와 같은 기능을 하는 그림이다. 

가게를 오래 비울 수 없는 시장 상인과 시장에서 일하는 사람을 위한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도 운영을 시작한다. 시장이 시작하는 시간에 따라 운영시간도 바꿔 이용하는 사람 수도 늘릴 계획이다.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는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거나, 손님이 많은 시장(숭례문수입상가, 광장시장 등), 전국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이 모이는 전국 상권시장(방산시장, 동대문시장 등), 많은 사람이 함께 일하고 비슷한 품목을 파는 시장(마장동 우시장, 독산동 우시장 등) 40곳에 먼저 운영하고 이후 조금씩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는 300여 곳에 병균을 없애는 것을 도와주는 물품을 나눠주고 있으며, 시장 안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발견되면 1시간 안에 전문가가 와서 소독해 준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전통시장은 가게가 많고‧장사하는 사람들끼리 친해서 한 명이 코로나에 걸리면 많은 사람에게 옮길 수 있다"면서 "시장을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서 병균이 퍼지는 속도가 빠르니 안심콜과 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코로나에 걸리는 것을 막겠다"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349013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윤승우, 아시아퍼시픽 국제학교 10학년, 서울시 강남구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남하경 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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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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