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서 궁중음식 맛보는 '수라간 시식공감' 진행
경복궁서 궁중음식 맛보는 '수라간 시식공감' 진행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1.11.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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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생과방' '주방골목' 등 새롭게 선보여
2018년 진행된 '수라간 시식공감'  현장. ⓒ 문화재청

[휴먼에이드포스트]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함께하는 '2021년 하반기 수라간 시식공감'이 5일부터 15일까지 경복궁 소주방에서 펼쳐진다. 

'수라간 시식공감'은 지난 2016년 처음 시작되어 국민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궁중음식 체험 행사다. 수라간은 옛날 궁중에서 임금의 진지를 짓는 부엌을 말한다.

이번에 열리는 '수라간 시식공감'은 11월부터 시작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경복궁 소주방 권역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다양한 궁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라간 시식공감에서 제공하는 음식. ⓒ 문화재청

올해에는 특히, '밤의 생과방'과 '주방골목'을 새롭게 선보인다.
'밤의 생과방'에 참여하면 다과를 맛볼 수 있고, '식도락 × 시식공감' 참가자에게는 끼니가 될 만한 간단한 음식으로 궤반(조선시대 궁중잔치 때 내렸던 음식상)을 제공한다.

또한 외소주방과 내소주방을 잇는 행랑채 골목을 꾸민 '주방골목'에서는 군고구마, 포계(조선시대 닭고기 구이), 산적구이로 구성된 따뜻한 초겨울 간식과 감성적인 경복궁 소주방 골목을 경험할 수 있다.
'내소주방의 궁중병과 만들기', 따뜻한 솜이불을 덮은 채로 전통놀이를 즐기는 '행랑채 온(溫)쉼터', 궁궐 관련 문제를 풀고 선물을 받는 '선물이 가득한 궁퀴즈' 등 소주방 겨울맞이 행사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밤의 생과방'과 '식도락 × 시식공감' 중 하나를 택하여 예매(1회 80명씩)하면 된다. '주방골목'은 자유관람으로 체험할 수 있다. 

예약은 3일 오후 2시부터 '11번가 티켓(www.ticket.11st.co.kr)'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1인당 요금은 1만 6,000원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방문하거나 전화(☎02-3210-4806)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수라간 시식공감'을 통해 관람객들이 초겨울 경복궁 소주방의 고즈넉한 밤을 오롯이 느끼며 소중한 사람과 특별한 추억을 쌓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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