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의 소중한 추억 담긴 '11월의 미래유산'은?
서울시민의 소중한 추억 담긴 '11월의 미래유산'은?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1.11.0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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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동 주민센터·성북동 비둘기(시)·남대문교회 뽑혀
남대문교회. ⓒ 서울시

[휴먼에이드포스트] 매달 '이달의 미래유산'을 뽑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있는 서울시는 지난 10월12일부터 22일까지 10일 동안 '11월의 미래유산'을 뽑기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미래유산'은 과거의 역사 중 미래의 사람들에게 알릴 만한 중요한 것들을 말한다.

그 결과 국내 최초 한옥 모양의 동사무소인 '혜화동 주민센터'와 1960년대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 '성북동 비둘기', 1950년대 뾰족하거나 날카로운 모양의 고딕 석조교회 건축양식을 사용한 '남대문교회'가 11월의 미래유산으로 뽑혔다. 

혜화동 주민센터(옛 한소제 가옥). ⓒ 서울시
김광섭의 시 '성북동 비둘기'가 새겨져 있는 성북구 북정마을. ⓒ 서울시

'혜화동 주민센터'는 일반 주민센터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한옥 주민센터다. 2006년 11월부터 한옥 건물이 주민센터로 사용됐고, 한옥에 들어선 우리나라 최초의 주민센터로 2013년도에 미래유산으로 뽑혔다.

혜화동 주민센터는 주민센터로 쓰기 전, 우리나라의 첫번째 여자 의사인 한소제가 살았던 집을 다시 고친 것으로 원래는 1940년대에 지어졌다. 

시 '성북동 비둘기'는 1968년 11월 '월간문학'에 발표된 시인 김광섭의 대표 작품이다. '성북동'이라는 지역의 특징이 담긴 시로 2016년에 미래유산으로 뽑혔다. 이 시는 1960년대 성북동에서 집 지을 땅을 만드는 것 때문에 쫓겨나게 된 성북동 비둘기의 모습을 주제로, 산업 발달과 그 속의 사람들의 모습을 시에 담았다. 

1955년 짓기 시작해 1969년 11월 완성된 '남대문교회'는 고딕의 석조교회 양식을 잘 보여줘서 중요성을 인정받았고, 이를 오랫동안 잘 보호해야 한다고 여겨져 2013년에 미래유산으로 뽑혔다. 

남대문교회는 건축가 박동진이 계획을 세워 만들어졌고, 건축가 박동진은 남대문교회, 영락교회와 같은 석조건축물의 기본을 만든 건축가로 유명하다. 석조건축물은 돌로 만든 건물을 뜻한다. 


'이달의 미래유산'과 관련된 뉴스와 읽을거리는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의 ‘이달의 미래유산’ 게시판과 서울미래유산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오는 17일까지 서울미래유산 SNS에서는 이달의 미래유산과 관련된 퀴즈를 풀고 답을 댓글로 남기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서울 미래유산’ 페이지의 이벤트 글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30명에게는 커피쿠폰을 준다.

당첨자는 오는 19일 발표되고, 미래유산 SNS의 소식을 받고 있는 팔로우임이 확인돼야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11월의 미래유산으로는 서울의 특별한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는 건물들이 선택됐다"면서 "걷기 좋은 가을에 서울의 아름다운 건물들을 포함한 미래유산들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349822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임서진,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서울시 마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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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영 16세 발안중학교
최은서 24세 꿈고래어린이집 통학보조교사
윤지환 24세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동료지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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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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