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줄이고 맑은 공기 내뿜는 똑똑한 '서리풀 숨터'
미세먼지 줄이고 맑은 공기 내뿜는 똑똑한 '서리풀 숨터'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1.11.04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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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망(IoT) 활용, 먼지 취약 지역인 고속버스터미널 주변에 설치
서리풀숨터 이용 모습. ⓒ 서초구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 서초구가 미세먼지 데이터와 공공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맑고 정화된 공기를 제공하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서리풀 숨터'를 자체 제작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서리풀 숨터'의 주요 기능은 미세먼지 집진기, LED 미세먼지 신호등, IoT 센서 제어, 그늘막으로 구성돼 있다. 

작동원리는 간단하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쁠 경우 센서 감지로 먼지를 모으는 집진 장치가 자동 작동되며, 상부는 에어막을 형성하고 내부 중심부에는 정화한 공기가 배출 순환되어 일대 미세먼지 클린존을 형성하는 구조다. 또 사람이 서리풀 숨터 안쪽에 다가가야 작동하는 스마트 장치로 설계되어 전력 사용도 절약할 수 있다.

서리풀숨터에서 먼지를 모으는 집진 구조. ⓒ 서초구

이와 함께 '서리풀 숨터'는 관내 통합대기환경 관리시스템에서 수집된 미세먼지 측정 데이터와 연동한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 미세먼지 상태 및 정보를 나타내는 LED 미세먼지 신호등으로 주민에게 실시간 미세먼지 현황을 제공하여 대기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서초구는 미세먼지 집중관리 구역인 고속버스터미널 출구 횡단보도 옆 등 2개소에 시범적으로 설치했으며 저감효과와 주민 만족도를 살펴본 뒤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올해 말까지 통합대기환경 예·경보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대민 서비스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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