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보라매공원 황톳길 걸으며 발마사지 해요!"
[쉬운말뉴스] "보라매공원 황톳길 걸으며 발마사지 해요!"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1.11.08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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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지압보도와 발마사지 공간 새 단장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 ⓒ 서울시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 보라매공원의 지압보도가 황토와 낙엽을 밟을 수 있는 특별한 산책길로 변신했다. 지압보도는 돌 등을 박아 울퉁불퉁하게 만든 길로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을 자극해 건강에 도움을 준다. 황토는 누렇고 검은색을 띠는 흙이고, 낙엽은 나무에서 떨어진 잎을 말한다. 

보라매공원 안 지압보도는 자갈길, 모랫길과 함께 발을 씻는 세족장 등의 시설로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장소였지만 사람이 많이 사용하는 장소인만큼 새로 고쳐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보라매공원 안 지압보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들어보고 그 내용을 반영해 황토 발마사지를 하면서 산책할 수 있는 곳을 새롭게 만들었다. 

동그란 모양으로 된 황토 발마사지 전용 공간. ⓒ 서울시

지압보도 주변에 동그란 모양의 황토 발마사지 공간을 새로 만들고, 원래 있던 길에도 황토 5톤을 더 깔았다. 황톳길을 걷는 느낌을 최대한 살려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주기 위해서다. 

황톳길을 걸으면 몸 속에 피가 잘 돌고 병에 잘 걸리지 않게 도와주는 면역기능이 좋아진다. 또 피로를 회복시켜준다. 특히 물과 섞어서 황토에 발을 담그는 족욕을 할 수 있고, 이때 황토의 감촉과 부드러움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도 좋다.

또 비가 많이 올 때는 지압보도의 황토가 빗물에 쓸려나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현상을 줄이기 위해 '빗물유입 차단 시설(빗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시설)'을 만들어 사람들이 편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빗물유입 차단 시설'은 지압보도와 만나는 경사진 곳에 설치해서 빗물이 다른 쪽으로 흐를 수 있도록 했고, 콩 모양 자갈 1톤도 더 깔았다. 

보라매공원 내 맨발 지압보도를 이용하고 싶은 사람은 미리 신청하지 않아도 누구나 공원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따로 돈도 들지 않는다. 

박미애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새롭게 꾸민 보라매공원 내 지압보도가 이용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하게 하고 건강해질 수 있게 도와주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349483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백희경, 회사원, 서울시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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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서 24세 꿈고래어린이집 통학보조교사
윤지환 24세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동료지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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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배 휴먼에이드포스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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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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