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삭막했던 뚝섬 쓰레기 적환장 가림막 벽화로 밝게 변신
[쉬운말뉴스] 삭막했던 뚝섬 쓰레기 적환장 가림막 벽화로 밝게 변신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1.11.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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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공 대학생 등 자원봉사자 150여명 참여
자원봉사자들이 뚝섬 쓰레기 적환장 가림막에 벽화를 그리는 모습. ⓒ 서울시

[휴먼에이드포스트] 뚝섬한강공원의 낡고 삭막한 쓰레기 적환장 가림막에 벽화가 그려졌다. 쓰레기 적환장은 쓰레기를 마지막 처리장으로 옮기기 전에 잠시 모아두는 곳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예쁜 벽화를 보여주고, 밝고 깨끗한 한강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뜻을 전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쓰레기 적환장 가림막 약 50m 정도 길이에 벽화를 그렸다고 말했다. 

어떤 벽화를 그릴지는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에 다니는 김규리씨와 4명의 재능기부(자원봉사)로 완성됐고, 벽에는 '한강공원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쓰레기 적환장의 낡고 냄새나는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도록 밝고 깔끔한 분위기의 그림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다. 

벽화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약 150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 그렸다. 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이 참여해서 빠른 시간 안에 멋진 그림을 완성할 수 있었다. 

홍익대학교 ‘알투게더’, ‘그루터기’, ‘쿠사’, 성균대학교 ‘심산한누리’, 경희대학교 ‘PTPI’ 등 그림 그리기 모임에 소속된 대학생들이 벽화 그리기를 도왔다. 

벽화그리기 봉사활동 기념 사진.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서 올해 자원봉사자와 함께한 벽화 그리기는 지난 5월 잠실한강공원의 쓰레기적환장 가림막과 컨테이너에 벽화를 그린 뒤 두 번째로 진행됐다. 한강사업본부는 앞으로 여의도 등 다른 한강공원의 오래된 시설에도 벽화를 그릴 예정이다.

뚝섬한강공원에서 산책을 자주 하는 광진구 주민 김모씨(53)는 "매일 산책하는 곳인데, 이렇게 벽화로 그려놓으니 훨씬 깨끗하고 밝아져서 같은 길을 걸으면서도 다른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삭막했던 뚝섬 쓰레기 적환장 가림막이 예쁜 벽화로 밝게 변신했다. ⓒ 서울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성균관대학교 디자인학과 3학년 정지원씨는 "비어있던 공간이 벽화로 점점 채워지는 것을 보니, 친구들과 함께 한강공원을 살아 움직이게 만든 것 같아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또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쓸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쓰레기적환장 가림막에 자원봉사자들의 노력과 마음이 더해져서 활기찬 그림이 그려졌다.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깨끗하고 밝은 한강공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350490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강지현, 건국대학교, 경기도 광주시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남하경 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봉사코치 
이보배 휴먼에이드포스트 객원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정리
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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